[앵커포커스] "경기분도 앞서 수도권 규제 혁파 나서라"

재생 0| 등록 2021.08.23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기북도 설치는 늘 미해결의 장기 현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드디어 시기가 왔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기북도 설치는 늘 미해결의 장기 현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드디어 시기가 왔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기북도를 설치하겠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과제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시기상조다. 장기적으로 북도에 자립기반을 최대한 확보한 연후에….] 이낙연, 정세균 후보가 경기도 분도론에 불을 지피고 이재명 지사. 장기적 과제로 언급하면서 지역사회 들썩입니다. 그런데 못마땅한 시선들이 있습니다. 전혀 새롭지 않다는 겁니다. [김진표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도를 평화통일특별도로….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전해철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장차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로….] 1987년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제시한 뒤 그다음 대선에선 김영삼 민자당 후보로 이어졌고 그렇게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가리지 않고 때마다 거론되는 단골 공약이 됐죠. 이렇게 꾸준히 제시되는 이유. 경기도. 땅덩이도 인구 규모도 전국에서 가장 크고 점점 남북 간 발전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문수 / 당시 경기도지사: 분도로 가는 것은 망하는 길이라고…. 지사직을 걸고라도 단호히 저는 반대하고 맞설 것입니다.] [남경필 / 당시 경기도지사: 재정 자립도 등을 따져 봤을 때 굉장히 더 열악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분도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기지사들 반대 극심했습니다. 독립 승격되면 낮은 재정 자립도 때문에 더 낙후될 것이다. 아니, 솔직해져라. 영향력과 정치 권력 줄어들까 반대하는 것 아니냐. 남북 나눠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자. [권정선 /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치인들의 단골 선거용 공약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돌이표 찬반에 또 한 번 지역주민 표심이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그 지적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내년 1월 특례시 출범 앞두고 비특례시들, 세수 조정에 촉각 곤두세우며 시군 간 불평등을 말하는데 여기에 분도까지. 또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눌 때 고양은 북부에 해당하는데 분도 되면 그나마 재정 자립도 높아 맏형 노릇 해야 하고 이미 도청과 경찰청 등이 의정부에 있는 만큼 행정력까지 내줄 수 있어 실익이 없다, 반대합니다. [박성회 / 경기도 양주시: 규제가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한정순 / 경기도 포천시: 규제도 많고 하니까 젊은 사람들이 외곽으로 다 빠져나가고….] [정운교 / 경기도 포천시: 여태껏 정부는 안보라는 차원에서 전혀 관심을 안 갖고….] 분도를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분도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개발 족쇄 철폐와 같은 말인지 묻는 겁니다. 안보를 이유로 수도권이란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돼온 경기 북부의 고통과 희생. 너무 오래됐습니다. 된다, 안된다. 격론 속 어느덧 분도론 나이 서른넷. 이번만은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논의돼 수도권 규제철폐부터 이뤄내길 희망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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