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픽] 아프간 전 대통령 동생 탈레반에 충성 맹세…'피의 보복' 시작

재생 0| 등록 2021.08.22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직전 아랍에미리트(UAE)로 달아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의 동생이 탈레반에 충성을…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직전 아랍에미리트(UAE)로 달아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의 동생이 탈레반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 연계 조직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도자 칼릴 알라흐만 하카니가 참석한 가운데, 아프간 가니 대통령의 친동생 하슈마트 가니(61)가 충성을 맹세하며 이마에 키스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상에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니 대통령의 동생 하슈미트 가니는 정치인이자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업하는 '가니 그룹'의 회장입니다. 가니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하슈미트의 탈레반 충성 맹세 영상에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지금 탈레반은 경찰청장을 총살하고 부역자를 색출하는 등 '피의 보복'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심지어 현지에서 미국인들이 탈레반 조직원들에게 구타 당하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아프간 바드기스주의 경찰청장인 하지 물라 아차크자이(Haji Mullah Achakzai)가 두 눈이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기관총으로 처형당하는 영상이 공유돼 충격을 줬습니다. 미군이 아프간 내 미국인과 피난민 등의 대피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대피 대상은 미국 시민권자, 아프간전 때 미국을 도운 아프간 현지인, 제3국인 등인데 공항 안팎에는 대피를 희망하는 이들이 몰리며 심각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MBN 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이혜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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