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손떼는 삼성, 내년에는 이름도 사라져

재생 0| 등록 2021.08.19

<앵커> 삼성그룹이 르노삼성차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명칭 또한 브랜드계약 종료로 내년 8월부터 쓸…

<앵커> 삼성그룹이 르노삼성차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명칭 또한 브랜드계약 종료로 내년 8월부터 쓸 수 없게돼 삼성자동차의 흔적은 부산에서 완전히 사라질 전망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5년 부산에 설립된 삼성자동차는 외환위기 여파로 흔들리다가 결국 르노그룹에 매각됐습니다. 2000년 르노삼성차가 출범한 뒤에도 삼성카드가 지분 19.9%를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연은 계속 일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최근 지분 전량 매각에 착수하면서 완성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최근 1,2년 동안 르노삼성차의 경영실적이 극히 부진했던 점이 지분매각 추진의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힙니다. 삼성카드는 실적이 좋았던 2016년에는 6백억원이 넘는 배당수입을 챙기기도 했지만 이후 수입이 줄었고 적자를 본 올해는 아예 한푼도 못챙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르노삼성 브랜드명은 앞으로 1년만 더 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르노와 삼성의 브랜드계약이 이미 종료됐고, 2년의 유예기간도 내년 8월 끝납니다. 다만 르노삼성차의 상징인 태풍모양의 엠블럼은 르노 측에 소유권이 있어 계속 사용됩니다. {이정국/르노삼성차 홍보임원′′(새로운)회사 사명에 대해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지고있는 브랜드 이미지나 여러가지 고객 니즈를 참고하여 더욱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사명에 대한 검토를...′′} 지역 경제계는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르노차가 삼성과 연계된 부분이 지역에서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상당히 있었는데 (지분매각으로)대기업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앞으로 더 커지지 않을까...′′} 90년대 부산경제의 희망으로 불렸던 삼성자동차의 흔적이 하나둘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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