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커스] 황교익發 경기관광공사 ′낙하산 논란′

재생 0| 등록 2021.08.18

[황교익 / 음식 평론가: 가래떡은 안 먹고 어묵만 먹고 있어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계란은 눈치 보여서 서로 못 먹…

[황교익 / 음식 평론가: 가래떡은 안 먹고 어묵만 먹고 있어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계란은 눈치 보여서 서로 못 먹고 있는 거예요.] 지난달 떡볶이 먹방을 선보인 바 있는 두 인사에게 의문이 쏟아지고 있죠.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종 후보에 황교익 씨가 최종 선정된 이후부텁니다. 경기맛집공사로 이름 바꿔라. 측근 챙겨주기 비판하던 이 지사 어디 갔냐 등의 지적이 나왔고 이 지사 캠프. 불쾌해했습니다. [박주민 / 이재명 캠프 공동총괄본부장 : 어떤 분들은 황교익 씨가 전문성이 떨어진다. 뭔가 있는 것 같다 자꾸 그런 식으로…. 그런데 황교익 씨가 그동안 해왔던 활동은 숨어 있던 어떤 명소나 또는 사람들이 찾아가 볼 만한 곳들을 발굴해서 그걸 널리 알리고 쉽게 알리는 작업들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고….] 당사자도 발끈했습니다. 경기 북부 경제 관광 살리는 대책 등을 담은 계획서 등을 통해 전문성 인정받았다. 그간의 경력을 내세우면서 자진사퇴 여부에 선을 그었습니다. 먹거리. 현대 관광의 핵심 요소가 맞고 고위 공직자 경력 있고 박사 학위 있어야 관광사업 전문가겠습니까. 전국을 발로 뛴 현장 경험 등에서 황교익 씨가 전임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전문성 여부를 떠나 황교익 씨가 문 대통령 지지자라 스스로 밝히고 있는 만큼 대선을 앞두고 친문 끌어안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의문. 그리고 [유인촌 /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사 시작부터 문화의 옷을 같이 입혀야겠다는 의미….] [이참 / 당시 한국관광공사 사장: 새로운 K-POP 제작도 이뤄질 수 있는 공간들이 같이 있으면서 소위 K-POP의 메카….] 앞선 정부에서 파격이라 이목 모았던 인사들 기억나십니까. 재임 평가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선거를 도와 보은 인사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박근혜 정부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지낸 고 자니윤 씨 역시 캠프 출신. 큰 정부 작은 정부 가리지 않고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 중 하나가 관광공사라는 점에서 황교익 씨 내정에 곱지 않은 시선이 불가피한데, 문제는 황교익 씨가 적임자인지 아닌지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정현 / 경기도의회 의원: 이재명 지사님을 비판했던 네티즌과 법적 소송까지 갔던…. 성남시 시장활성화재단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계셨는데요. 그런데 지사님 취임하고 나서 아주 특이하게 코나아이의 상임이사로…. 뭔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지 않을까요?] 별정직과 경력직 공무원을 임명 채용하는 것은 선출직의 권한이지만, 그간 도의회에서 제기됐던 보은 인사 문제가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교익 / 음식 평론가: 정치라는 게 자기중심 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되는데 그 사실 인간이….] [이재명 / 경기도지사: 쉽지 않죠. 지렛대 있잖아요. 그걸로 막 사람을 강제로 들어 올려. 그걸 견뎌내야 합니다.] 절차 문제없고 전문성 있다. 이 지사. 이번 논란, 견뎌낼까요. 황교익 씨에게 전문성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공정의 문제, 도정이 정치에 도색되는 오해 등을 염두에 두면 버티는 일이 무슨 득이 될까, 묻는 겁니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 이 지사에게 이 오래된 속담을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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