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가상 소녀상·김연경 유니폼·731부대·피는 못 속여

재생 0| 등록 2021.08.16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지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지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키워드는 '가상 소녀상'입니다. 【 질문1 】 소녀상이라고 하면 '평화의 소녀상' 이야기인 것 같은데. 가상 속 소녀상이라고요? 【 기자 】 일본군 성 노예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10대 모습을 상징하는 소녀상의 의미는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큐알 코드를 찍으면 바로 눈앞에 소녀상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저고리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소녀상을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 질문2 】 현실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것 같은데요. 누가,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나요? 【 기자 】 이 서비스를 개발한 사람은 독일 교포 2세인 강호진 씨라고 하는데요. 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이 지난해 일본의 지속적인 방해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이 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들 마음속 소녀상은 절대 없앨 수 없다는 뜻을 전하는 건데요. 시청 앞이나 잔디밭 등 장소를 가리지 않은 소녀상 인증샷이 SNS에 줄을 잇고 있는데, 이 사진을 모아 또 새로운 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 【 질문2-1 】 이 와중에 일본에서 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 책자를 내놨다고요? 【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낸 건데요. 일본 주변 해역을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질문3 】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김연경 유니폼'입니다. 【 질문4 】 지난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경기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 손에 땀을 쥐고 보셨을텐데요. '김연경 유니폼'은 어떤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일본과 터키를 꺾고 4강 신화를 썼던 김연경 선수의 유니폼이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박물관에 전시된다는 소식입니다. 「 지난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김연경 선수는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최근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는데요. IOC 측에서 김연경 선수에게 도쿄 올림픽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기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IOC는 공식계정에 한국어로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 【 질문5 】 월드 스타 김연경 선수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거네요. 올림픽에 출전했던 다른 선수들 소식도 있다고요? 【 기자 】 여자배구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로 양궁 종목인데요. 「양궁 혼성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안산-김제덕 선수의 화살도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혼성전 준결승에서 10점에 꽂힌 김제덕의 화살을 곧이어 안산의 화살이 꿰뚫으며 이른바 '로빈후드' 장면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 질문6 】 우리 선수들의 빛나는 활약상이 전 세계인이 찾는 박물관에 기록된다니 뿌듯하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731부대'입니다. 【 질문7 】 일본 731부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인체실험을 자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곳 아닙니까? 이번에는 어떤 소식인가요? 【 기자 】 중국 하얼빈에는 이 731부대의 전쟁 범죄 증거를 모아둔 전시관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인체 장기의 그림이나 사람의 나이, 성별 등을 적은 문서와 실험 도구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얼마 전 전시관에서 731부대 기타노 마사지 부대장이 "인체실험이 있었다"고 스스로 인정한 문서를 공개한 건데요. 패전 후 미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 당시 "비밀리에 세균무기 연구를 했고 결국 비밀부대가 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논문은 인체실험을 하고도 '원숭이'라는 용어로 은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8 】 인체실험을 했다고 인정한 건데, 그 부대장은 처벌을 받았습니까? 【 기자 】 부대장은 일본 패전 후 얼마간 수용소 생활을 했지만 얼마 안 가 풀려났습니다. 기타노 부대장은 731부대 만행의 책임자임에도 기소되거나 처벌을 받지 않았는데요. 곧바로 일본으로 귀국한 뒤에는 제약회사 임원으로 일했다고 전해집니다. 【 질문9 】 끔찍한 만행을 인정했음에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니 충격이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알리 손자, 피는 못 속여'입니다. 【 질문10 】 우리가 아는 그 복싱챔피언 '무함마드 알리'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손자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프로 복서 첫 경기 1라운드에서 1분 4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할아버지의 강펀치를 연상시키는 오른쪽 훅으로 첫번째 다운을 뺏어냈는데요. 입고 나온 흰색 트렁크 바지는 바로 할아버지 알리가 물려준 것이라고 합니다.」 ▶ 인터뷰 : 니코 알리 월시 - "물려주신 트렁크를 입을 때마다 할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저에게 동기를 부여하면서 힘을 줍니다. " 【 앵커멘트 】 알리는 통산 61전 56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남긴 뒤 30여 년간 파킨슨병과 싸우다 5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신의 손자가 이렇게 활약하는 모습을 봤다면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지영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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