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 타격, 시장 혼란 우려까지

재생 0| 등록 2021.08.11

<앵커> 코로나19 여파 속에 농산물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수출 못한 물량은 다시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 …

<앵커> 코로나19 여파 속에 농산물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수출 못한 물량은 다시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시장 가격 혼란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주의 한 배 영농법인입니다. 해외 수출길에 올라야 할 배들이 창고에 쌓여만 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선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박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잡힌다 해도 일정이 바뀌기 일쑤입니다. 신선농산물이라 장기보관이 어려워 타격이 더 큽니다. 선적 비용도 지난해와 비교해 4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이마저 구하기 어려워 항공물류까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건수/한국배영농조합법인 대표/심지어 부산항에 배가 정확하게 들어와야 할 날짜에 못들어오는 바람에 현지 출발이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배 뿐만 아니라 감, 파프리카 등 다른 농산물들도 사정이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농가는 아예 생산을 못하는 수준입니다. {버섯농장 관계자/연중생산이 되다보니까 워낙 (수출이) 안 나가다 보니까 물량을 많이 못 찍고 있습니다. 아예 재배를 많이 못하고 있어요.} 농산물 해외수출 타격 여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해외로 가지 못한 물량이 내수로 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농산물 유통에 혼란이 오며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 걱정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수출 물량이 국내시장에 대거 풀릴 가능성이 있어 관계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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