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아동학대 도시 인천′ 오명 벗으려면

재생 0| 등록 2021.08.11

[(아이한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 (왜 밤마다 아이가 울었죠?) …….] 고작 세 살 된 아이를 이 폭염에 혼자 며…

[(아이한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 (왜 밤마다 아이가 울었죠?) …….] 고작 세 살 된 아이를 이 폭염에 혼자 며칠을 버려둬 놓곤. 돌아와 보니 아이가 사망해 무서워 남자친구 집에 숨어있었다는 친모는 답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숨져있어 무서웠다니. 그런 당신이 더 무섭다는 반응과 함께 또 인천.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8살 아동 학대 계부: 아빠가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벌 받을게. 미안하다.] 친부에게 복수하려 아이를 살해하고 대소변 실수를 하면 그것을 먹게 하고 아이를 때려 중태에 빠트린 부모 등 충격적 사건이 발생한 곳. 인천입니다. 아동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인천은 아니지만, 인천 아동 학대 신고 건수. 3년 새 40% 가까이 늘어났고 인천 내 여러 곳. 아동수 대비 학대 신고 비율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인천에 그 책임이 있다는 얘긴 아닙니다. 가족 중심적 가치관이 희석되면서 반인륜적 범죄가 늘고 가족 구성원을 둘러싼 스트레스가 가정 내 가장 취약한 대상에게 폭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정인이가 속절없이 스러져갔을 때 또 다른 정인이를 구하겠다 나온 법안이 총 76건. 그런데 가결 안건은 고작 21건. 여야는 입법 경쟁만 벌였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고 정부는 대응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지만 중대 사건들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국회도 못 해내는 일을 지자체가 어떻게 할 수 있나 싶지만 학대받는 아이 근거리에 있는 울타리가 지자체인 만큼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남춘 / 인천시장: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해 꿈을 키우며 미래를 그려나가야 마땅한 우리 아이들의… 사각지대와 한계를 극복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인천시. 올 4월부터 아동 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그 수가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미추홀구는 사건 대비 인력이 적다는 아우성이 나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수도 문제입니다. 전국에 총 69곳 중 인천 내 단 4곳. 그 가운데 인천 서부 담당 지역은 너무 넓은 곳을 아울러야 해 전문성 갖춘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이 부른 결과였을까. 방치 끝에 숨진 세 살 아이. 인천시가 모르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방임 의심 등의 이유로 월 1회 사례 관리를 받아왔고 담당 공무원의 마지막 방문은 지난달 26일. 더 자주 찾아갈 여력 되고 부모를 강제할 수 있는 권한 있었다면 아이를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공혜정 /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어린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가 많이 있다 한다면 청소년기부터 무슨 조례를 만들어서라도 아동 학대 교육을 시켜준다든지… 한부모 가정이 많아서 아이 돌봄에 공백이 있다 그런다면 아이 돌보미를 지원한다든지…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아동 학대 원인이라던지 연령대라던지 환경 같은 것을 자체 분석을 해서 그 지역에 맞는 특성에 맞는 어떤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아동 학대 대응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아동안전을 자치 경찰 1호 과제로 설정한 인천시의 노력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결과가 좀처럼 나오지 않은 만큼 더 치열한 대책이 마련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자체 노력만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아동 학대 도시라는 오명 벗을 수 있는 맞춤형 대책 마련 만들기에 작은 정부가 아닌 큰 정부가 되어주길. 인천시에 기대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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