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오르고

재생 0| 등록 2021.08.03

<앵커> 올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거래량은 크게 줄었는데도, 매매와 전세가격 오…

<앵커> 올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거래량은 크게 줄었는데도, 매매와 전세가격 오름세는 멈추지 않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들어 부산 일부 지역의 작은 평형대 아파트 거래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주로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들인데,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투기수요와 재개발 기대심리가 한 원인입니다. {박채유/사하구 소재 공인중개사/′′우리가 말하는 산만디(산중턱) 거기도 지금 2억원 밑으로는 집이 없어요.(예전엔 가격이 어느 정도였죠?) 1억원에라도 겨우 팔아달라고 했죠.′′} 올 상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8.9% 올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의 2배가 넘습니다. 구군별로는 기장,강서,해운대,사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세가 역시 매매가와 흡사한 양상입니다. 6.8%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량은 반대 양상입니다.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는데 그 감소폭이 무려 30%에 달합니다. 특히 매매가가 많이 오른 지역들의 거래량 감소폭이 컸습니다. 반대로 매매가가 가장 조금 오른 영도구나 오히려 떨어진 중구의 거래량 증가세가 가장 컸습니다. 거래량과 매매가는 동반등락을 보이는게 일반적인 걸 감안하면 특이한 상황입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그동안 보아오지 못했던 특이한 주택시장의 모습이 우리 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이와 같은 양극화된 모습이 조금 더 확산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한편 거래원인별로 봤을 때에는 증여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보유세 부담으로 인해 자녀에게 증여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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