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첫 키워드는 '김용건 피소'입니다.」 【 질문1 】 배우 김용건 씨가 고소를 당했다는 건가요? 어떤 이유입니까? 【 기자 】 37살 여성에게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올해 76살인 김 씨는 지난 2008년 드라마 종방 연에서 39살 연하 여성을 만나 교제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자신이 올해 4월 임신 소식을 김 씨에게 전하자, 김 씨가 낙태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13년 동안 만남을 이어온 거군요. 김용건 씨는 입장을 밝혔습니까? 【 기자 】 네, 김 씨측은 ＂처음에는 놀라움과 걱정이 앞서 여성에게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해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씨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 씨도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응원했다는데, 법적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군요.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퇴근 때 도열해＂ 준비했습니다.」 【 질문3 】 설마 상사가 퇴근할 때 부하 직원에게 도열 인사를 시켰다는 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경북 김천시의 산림조합장이 갑질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당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당시 조합 관계자 - ＂「퇴근할 때 밖에 다 나와서 인사하라고 하기에 이런 문화는 벌써 군에서도 없어졌다고 하니까 자기는 꼭 받고 싶다고 해서, 그럼 과장급들만 내려가서 하겠다고 했었죠.」＂ 이 관계자는 특별한 계기도 없는 어이없는 갑질 지시로 도열 인사가 1년쯤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4 】 조합장의 입장이 전해진 게 있습니까? 【 기자 】 김천산림조합은 전 직원이 15명 안팎의 작은 조직입니다. 「신 모 조합장은 ＂간부들에게 도열인사를 하도록 한 것은 맞지만 전 직원들이 도열인사를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장급 이상 5명 정도 도열시킨 것은 맞지만, 15명 전 직원을 시킨 것은 아니다＂ 이런 해명인 셈입니다. 【 앵커멘트 】 해명을 들어보니 철저한 진상조사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입' 준비했습니다.」 【 질문5 】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이야기겠군요. 누구인가요? 【 기자 】 미국의 31살 여성 램즈델입니다. 램즈델의 입 크기는 세로 6.52㎝, 가로는 무려 10㎝ 이상으로 공식 측정됐습니다. 기네스북 측은 사과 1개나 치즈버거 4개를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6 】 지금은 굉장히 표정이 밝아 보이는데, 램즈델이 큰 입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지는 않았다면서요? 【 기자 】 네, 램즈델은 큰 입 탓에 어린 시절 괴롭힘도 당했습니다. 하지만 ＂한때는 나를 주눅이 들게 만들었던 것이 이제는 내게 가장 좋고 특별한 것이 됐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램즈델 / 세계에서 가장 입이 큰 여성 - ＂만약 제가 신체 부위가 크거나 정말 특이한 사람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기네스북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앵커멘트 】 괴롭힘에 상처를 받기보다 멋지게 극복한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빨래 때문에 발각'입니다.」 【 질문7 】 누가 빨래 때문에 덜미를 잡힌 거죠? 【 기자 】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라덴이 빨래 때문에 은신처가 발각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국가안보분석가 피터 버겐은 자신의 책에서 ＂CIA가 빈라덴의 파키스탄 은신처를 특정할 때 빨래가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에 내걸린 파키스탄 남성의 전통의상과 여성들과 아이들의 옷가지 수를 헤아려보니 빈라덴의 가족 구성과 상당히 유사했다는 겁니다. 【 질문8 】 빨래 말고 다른 증거도 있었을까요? 【 기자 】 해당 은신처는 높은 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CIA는 해당 건물에서 쓰레기를 밖에 버리지 않고 안에서 태운다는 점과 건물 안에 작은 목축장이 있어 식량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또 빈라덴의 경호원 차량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도 은신처 특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클로징 】 빨래가 큰 증거가 되긴 했지만, 정황상 다른 증거들도 꽤 많았던 듯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임지은] #MBN #픽뉴스 #김용건피소 #퇴근때도열해 #세계에서가장큰입 #빨래때문에발각 #이혁근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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