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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0회 | 등록 2021.07.30송도엔 세브란스, 청라엔 아산병원. 보건의료에서 타 시도에 뒤처져있던 인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잇단 대형병원들…
송도엔 세브란스, 청라엔 아산병원. 보건의료에서 타 시도에 뒤처져있던 인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잇단 대형병원들 반갑습니다만 영리 추구가 목적이 아닌. 대규모 감염병 대응에 용이한 공공의료기관은 아닙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 확대 필요성이 커지지만 인천. 규모 대비 공공의료 현실 최하위권입니다. 제2인천의료원 세우겠다. 박남춘 시장 공약이 있었고 지난 2019년 관련 용역이 실시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왜 별다른 진전이 없을까. [조선희 /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시의 의지를 묻고 또 묻고….] [박남춘 / 인천시장: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그런가 하면 4천억이 넘게 소요되는….] 보건복지부. 인천시가 건립 의사를 밝힌다면 예산 50%를 국비로 지원하겠다 밝힌 만큼 결국은 2천억이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간 대안이 없었던 게 아닙니다. [이병래 / 인천시의회 의원: 매입을 통하여 지방의료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기 때문에 적십자병원을 매입하여 제2인천의료원을 건립한다면 천억 원 미만의 시비로 제2인천의료원 건립이 가능하다는….] 인천적십자병원. 재정 위기로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종합병원이 아닌 병원으로 운영하면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만큼, 활용 검토 이유가 분명해 보이는데 박 시장은 저어했습니다. 적십자 측의 명확한 입장이 없는데 시가 먼저 제안하는 건 부적절하다. 일리 있다, 싶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미 지난 5월 박찬대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만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시에 전했지만 인천시. 적십자사에 관련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 왜 적십자병원 활용 방안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부지 선정과 매입, 신축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 외 연수구에 위치해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앞서 진행된 용역에서 적합 지역에 연수구가 있었고, 거주밀집지역에 위치한 만큼 도시 외곽이나 산중턱으로 쫓겨나 이른바 파리 날리는 타 공공의료원 사례와 다를 수 있는데 왜. 그래서 인천시에 더더욱 묻습니다. 의료원 건립에 의지가 없는 겁니까. 아니면 매입 비용을 낮추려 적십자 측이 스스로 손들 때를 기다리는 겁니까. [조승연 / 인천의료원장: 공공병원 가봐야 시설도 없고 의사들도 몇 명 없고 불친절하고 장비도 후진 것 같고…. 미운 오리 새끼 같은 게 바로 우리나라 공공병원의 현실이라는 것을…. (하지만) 만원 가지고 이렇게 고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라가 사실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공공의료원들이 성과 대비 억울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돈벌이 되지 않는 코로나 치료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공공의료기관으로, 전체 의료기관 병상 수 10%도 안 되는 공공병원들이 코로나 환자 80%를 치료했습니다. 또 이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장담할 수 없고, 또 다른 감염병 출몰 시 코로나처럼 인천에서 1호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인천시. 제2인천의료원 건립 추진위를 구성할 계획이란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는 좌고우면 말고 인천 공공 의료서비스 기회를 넓히고 대한민국 방역 최전선을 두텁게 하기 위한 전향적 결정을 내리길 촉구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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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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