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마다 에어컨 ′′시원한 선행′′

재생 0| 등록 2021.07.28

<앵커> 무더위 속에 근무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한 주민이 에어컨 12대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앵커> 무더위 속에 근무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한 주민이 에어컨 12대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일하는 택배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주민들도 늘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낮의 폭염 속에서 마스크까지 쓰고 업무를 보는 경비원들은 숨이 턱턱 막힙니다. {정대기/경비원/′′바깥 온도보다는 실내 온도가 선풍기를 안틀경우 실내가 5,6도 더 올라갑니다.′′} 하지만 부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은 시원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한 주민이 개인 사비로 에어컨을 설치해 준 것입니다. 경비 초소마다 한 대씩, 모두 12대의 에어컨을 선물한 사람은 아파트에 10년 넘게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에어컨 기부 주민/′′더운데 아파트 (경비실에) 우리 또래 아버님이나 가족들이 일을 할 수도 있는데 더불어 사는 문화가 확산되어야하는게 아닌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커다란 상자들을 옮기는 택배 배송 직원들도 항상 땀범벅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 그야말로 전쟁같은 배송을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성준/택배 노동자/′′요즘 코로나가 더 심해졌잖아요. ′′마스크를 쓰고 뛰어다녀야하고 물건을 나르는게 너무 힘든것 같아요.} 한 아파트 주민들은 택배기사들을 위해 얼음과 물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태/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주민분들이 생수를 서로 협찬해주겠다고 해서 10박스 정도 쌓여있습니다.′′} 또다른 아파트에선 한 주민이 택배 노동자들을 위해 생수 2백50여개를 기부했습니다. {이성준/택배 노동자/′′문 앞에 가보면 물이나 음료수나 과일까지 고생한다고 놓고 가시는 분들도 많고 더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서로를 이웃으로 챙기는 마음은 인근 다른 아파트로 번졌습니다. 폭염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는 주민들의 선행은 무더위마저 잊게 만들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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