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폐 절제 11억 / 주식도시락 / 입고 또 입고 / 주인 뒤쫓은 허스키

재생 0| 등록 2021.07.28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기자 】 「네, 첫 번째 키워드 '폐 절제 11억'입니다. 」 【 질문 1 】 폐를 절제하고 11억 원 받았다거나, 내야 한다거나 그런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오늘(28일) 알려진, 대법원의 의료 관련 손해배상 판결 이야기입니다. 지난 2016년 모 종합병원에서 변호사 A씨가 폐렴 진단을 받았는데요. 이게 폐결핵 재발인지 폐렴인지 확실치 않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때 의사가 염증 치유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단 이유 등을 들어, 동의를 구하지 않고 오른쪽 폐 위쪽 전체를 제거했습니다. 【 질문 2 】 그러니까 조직검사를 한다고 해놓고, 동의를 안 받고 절제한 것이 문제가 된 건가요? 11억 원이면 손해배상액이 꽤 큰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A씨는 원인균을 찾아달라 했지, 전신마취 이후 제거는 요구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최종 판독결과조차 결핵으로 나온 만큼, 절제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법원이 의사가 주의의무와 설명의무를 위반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해 A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심 때는 11억 원보다 더 많은 14억 4천만 원을 배상하란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 금액이 2심에서 일부 깎였고, 대법원은 이 배상액을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손해 배상액은 A씨가 변호사로서 벌 수 있는 소득이 상실된 정도를 계산해 산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주식도시락'입니다. 」 【 질문 3 】 주식하면 뭘 주로 먹느냐는 의미도 있고,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있죠. 주식도시락은 뭐죠? 【 기자 】 네,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을 사면 주식 1주를 주는 상품입니다. 「편의점이 증권사와 손잡고 만들었는데 1차 출시 때 이틀 만에 다 팔려버렸습니다. 오늘(28일)부터 2만 개를 추가 판매하기로 했는데요. 도시락을 사면 들어있는 쿠폰을 통해 증권사에 계좌를 신규 가입하면 주식 1주를 주는 구조입니다. 」 【 질문 4 】 주식도 주가가 비싼 것도 있고, 싼 것도 있는데 뭘 주는 건가요? 【 기자 】 네, 도시락 가격은 4,900원인데, 함께 받는 주식은 복불복 형식입니다. 「도시락 2만 개니까 주식도 2만 주죠. 그런데 종목이 여러 개입니다. 보시면, 2만 주 중 1만 9,570주는 현재 주가가 도시락 가격보다 낮습니다. 도시락 가격보다 90배나 45배 주가가 더 높은 주식 물량은 25주나 35주에 불과하죠.」 증권사는 신규 고객을 얻고 가입 계좌를 늘리고 편의점은 도시락을 날개 돋힌 듯 팔려 좋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실제 큰돈을 얻긴 어렵죠. 【 앵커멘트 】 네,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입고 또 입고'입니다.」 【 질문 5 】 여러 벌 겹쳐 입는 건가요? 같은 옷을 여러 번 계속 입는 건가요? 【 기자 】 네, 같은 옷을 여러 번 계속 입는 경우입니다. 도쿄올림픽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의 이야기인데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관례대로 새 옷을 입은 정도가 아니라 명품을 특히 자주 입고 나타나 '런웨이'냐는 비판도 있었죠. 그런데, 질 바이든 여사는 도쿄에 머무는 동안 입은 새 옷이 딱 한 벌뿐이어서 오히려 화제가 된 겁니다. 「그새 옷 한 벌도 미 대표팀 공식 유니폼 중 남색 재킷과 하의고, 나머진 모두 입었던 옷입니다.」 「도쿄에 도착할 때 붉은색 드레스는 미국 플로리다 백신 접종소 방문 때 입었고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주최 만찬 때 꽃무늬 원피스, 올림픽 개막식 때 물방울 원피스도 모두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 입은 겁니다.」 지속 가능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도쿄올림픽도 의식했겠지만, 역대 최초 '직장인 영부인'으로서 출근 복장을 입듯 평소 입던 옷을 스스로 골랐다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환경운동가 툰베리가 자기는 새 옷을 절대 사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어도 미국 영부인도 환경에 꽤 신경을 쓰는 모습이군요. 마지막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주인 뒤쫓은 허스키'입니다.」 【 질문 6 】 허스키면 늑대개라고 불리는 종류인데, 개는 원래 주인 뒤쫓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 기자 】 네, 주인을 따라가는 게 당연하죠. 그런데, 문제는 주인이 허스키를 도로에 버리고 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점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한 도로에서 남성 두 명이 허스키 목줄을 풀어주고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어리둥절해하던 허스키가 차량이 출발하자 전속력으로 뒤쫓아가죠. 하지만, 차량이 속도를 내자 따라잡지 못하고 홀로 남겨집니다. 이 모습은 뒤따르던 운전자가 촬영해 공개하며 알려졌습니다. 【 질문 7 】 너무 안타까운데요. 이후 어떻게 됐습니까? 【 기자 】 영상을 촬영한 운전자가 곧바로 당국에 신고했고, 허스키 주인은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보석금 5,000달러, 우리 돈으로 577만 원을 내고 당일에 풀려났는데요. 보안관실은 개의 목줄을 풀어준 젊은 남성도 곧 체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길가에 유기됐던 허스키는 동물구조단체에 구조된 후 곧바로 다른 가족에 입양됐습니다. 동물구조단체는 허스키가 입양된 후 북극곰을 뜻하는 '나누크'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왔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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