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촌 거주 동에 걸었던 현수막입니다. 이순신 장군 정신 이어받아 선전하겠단 뜻을 한 일본 신문이 반일로 낙인찍자 극우단체, 시위에 나섰습니다. IOC. 올림픽 기간 중 정치 종교 인종적 선전을 금지한다는 헌장을 위반했다며 현수막 철거를 요구했고 범 내려온다. 우리 선수단 숙소에 새로 걸린 응원 현수막입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도둑이 제 발 저려 뜻 왜곡하는 일본보다 중립성 형평성 잃은 IOC에 더 분노가 치밉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했을 때 IOC 어떻게 했습니까. 일본에 물어보니 정치적 의도 없다더라. [우에야마 나오토 / 일본 전국의사노조 위원장: 백신의 효능을 약화하거나 어린이 감염률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도쿄올림픽은 앞으로 100년에 걸쳐 가장 어리석은 대회였다는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결국은 돈. 중계권료를 위해 올림픽을 강행한 IOC. 역사상 가장 준비가 잘 됐다면서 참가 선수에게 코로나 감염 책임을 전가하고 벌써 선수촌에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음식 배달 서비스를 허용해 음주 파티 우려가 나옵니다. 이렇게 돈 벌 궁리만 하는 IOC와 트집 잡기 나선 일본 때문에 전 세계 우정과 화합이란 올림픽 정신을 훼손되면서 그 피해는 우리 선수들의 몫이 됐습니다. 유도, 야구, 레슬링 등에서 일본과 메달 기대 종목이 겹치면서 편파 판정 피해가 예고됐고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자재도 걱정입니다. [신치용 / 도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어쩔 수가 없습니다. 후쿠시마산 음식으로써 걱정스러운 음식은 안 먹는 방향으로….] 우리 선수들 삼중고 겪고 있지만 위안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전범기 응원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IOC. 욱일기에 대해서도 헌장 적용을 약속했습니다. 향후 올림픽들에서 욱일기 응원 금지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데 경기 대부분이 무관중인 만큼 IOC의 약속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지. 또 IOC의 약속을 일본이 수용할지 미지수입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선수들이 외적인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여 본인이 목표로 했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오는 23일 개막합니다. 우리 선수들. 타국에서 유례없는 악조건을 뚫고 열전을 펼쳐야 합니다. [김연경 / 여자 배구 대표팀: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국민들에게 저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제덕 / 남자 양궁 대표팀: 파이팅]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네. 이순신 장군 정신을 새긴 호랑이 전사들. 도쿄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기 위해 정정당당 겨룰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대한체육회는 우리 태극전사들이 더는 마음고생 않고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IOC의 권력과 일본 야욕에 기민하게 대응해주십시오. 일본이 올림픽 유치 당시 내걸었던 내일을 발견하자란 슬로건이 우리의 성과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19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