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프로야구 첫 리그 중단…책임은?

재생 0| 등록 2021.07.16

[박석민 / NC다이노스 선수: 개인의 욕심 버리고 오로지 팀을 위해서….] [이명기 / NC다이노스 선수: 연습의 결과를 …

[박석민 / NC다이노스 선수: 개인의 욕심 버리고 오로지 팀을 위해서….] [이명기 / NC다이노스 선수: 연습의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박민우 / NC다이노스 선수: 극적인 홈런 아니면 끝내기….] [권희동 / NC다이노스 선수: 더 좋은 성적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집단 확진으로 프로야구 40년 역사 첫 리그 전체를 중단시킨 이들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 하니 믿었는데 아니였습니다. NC 선수들이 외부 지인들과 호텔에서 가진 술자리가 주 감염 경로였습니다. [정순균 / 강남구청장: 문제가 됐던 이 모임 자체를 진술에서 누락시켰습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한 겁니다.] 박석민 선수. 술자리가 있었지만 역학 조사에서 거짓말하지 않았고 부도덕한 상황은 없었다며 항변에 나섰습니다. 동석한 지인들이 여성이라 추문을 걱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가 된 그 날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원정 가면 숙소에서 뭐해요?) [이명기 / NC다이노스 선수: 자지. 힘들어서 요즘에는 뭘 할 수가 없어요. 코로나도 있고.] [권희동 / NC다이노스 선수: 자야죠.] [박석민 / NC다이노스 선수: 자야죠. 잡니다.] [박민우 / NC다이노스 선수: 저는 책 봐요.] 방역수칙 지켜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를 상황도 있는 위중한 시국인 만큼 확진자가 된 이 상황을 탓하는 게 아닙니다. 코로나19 KBO 대응 설명서상 선수들은 팬들과 악수, 사인도 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 왜 감염위험 무릅쓰고 야구장 찾은 팬들에겐 거리 두고 지인들에게 그러지 않았는지. 선수들이 강남구청으로부터 고발당하자 그제야 사과문만 발표한 구단. 승부 조작, 음주운전, 경찰관 폭행 등 사고 터질 때마다 고개 숙였던 건 일단 소나기만 피하자는 뜻이었는지 묻는 겁니다. 그리고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KBO의 속성이 10개 구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그 때문에 솜방망이 처벌이 나올 수밖에….] KBO가 상벌위 소집을 서둘렀지만, 사회적 파장에 등 떠밀려 열린 감이 없지 않고 숙소에서 외부인과 음주, 음주운전 등 과거 처분에 비해 낮은 수준. 그런데 확진자가 나와도 대체 선수로 운영하겠다던 매뉴얼을 왜 뭉갰는지 답이 없고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도 함구한 채 KBO가 리그 중단을 결정한 건 아닌지는 따져봐야 할 일입니다. [최세은 / 경기도 수원시: (야구를) 티비로만 계속 봤어요. 너무 설레요. 오늘은 홈런을 좀 쳐줬으면 좋겠어요.] 응원, 환호 못 해도 경기 직관 즐거움 있어 이 시국에 힘이 난다는 팬들을 기만한 이번 사태는 징계로 무마될 수 없습니다. E-스포츠 등에 밀려 인기 시들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 자체가 없는지. 프로야구의 신뢰 회복을 위한 NC와 KBO의 진정성 있는 책임의식. 팬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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