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3천만 원 황금까지, 유괴아들 찾아 50만km, 청각장애인들의 눈물

재생 0| 등록 2021.07.14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 길기범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 길기범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무엇인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3천만 원 황금까지입니다.」 【 질문1 】 3천만 원어치 황금을 누구한테 나눠준다는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바로 배달 라이더들인데요. 최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배달 수요가 다시 급증하자, 배달업체가 배달 라이더들을 확보하기 위해 황금 100돈, 현재 시세로 3천만 원 상당의 경품을 내건 겁니다. 「10건의 배달을 완료하면 응모권 1장을 주고, 추후 추첨을 통해 1명의 라이더에게 금 100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다음 주에는 5천만 원 상당의 캠핑카를 상품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경쟁업체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배달 주문이 많은 시간대에 미션 지역에서 배달하면 보너스 금액을 주는 건데, 서울 강남 지역을 예로 들면 6만 원이 넘는 보너스를 챙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만큼 라이더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이벤트 경쟁도 점점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질문1-1 】 저렇게 라이더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면 배달앱 업체들은 남는게 있는 건가요? 【 기자 】 배달앱 업체 관계자들은 사실상 적자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그런데도 업체들이 이렇게 출혈 경쟁을 불사하는 이유는 라이더 확보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배달' 서비스가 자리잡으면서 라이더 수요가 더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출혈 경쟁은 계속될 전망인데, 이런 경쟁이 자칫 배달료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나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황금 100돈이나 보너스 금액도 좋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한 만큼, 안전 배달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유괴아들 찾아 50만km입니다.」 【 질문2 】 어떤 사연인가요? 【 기자 】 중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지난 1997년에 두 살배기 아들을 유괴당한 아버지 궈강탕 씨의 사연입니다. 궈강탕 씨는 아들을 잃어버린 이후부터 아들 얼굴이 그려진 깃발을 달고 오토바이로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돌아다닌 거리만 50만km, 뿌린 전단지만 8만 장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애타게 찾던 아들과 24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됐는데요. 이제는 성인이 돼버린 아들을 보자마자 얼싸안고 울음을 터트린 궈 씨는 "아이를 찾았으니 이제 모든 것이 행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 질문3 】 어떻게 찾을 수 있었는지도 궁금한데요? 【 기자 】 중국 공안의 DNA 수사 덕분입니다. 공안은 궈 씨의 DNA 정보를 중국 전역의 실종 아동센터로 보냈고, 전국에서 추적한 끝에 DNA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공안은 아들을 유괴한 후 팔아넘긴 유괴범 검거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런 궈강탕 씨의 사연은 2015년에 영화로도 다뤄졌는데요. 해당 영화에서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유덕화 씨가 축하 영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류더화 / 홍콩 영화배우 - "오늘 저는 굉장히 기쁩니다. 저는 궈강탕의 끈기에 감동했고, 공안의 수년간 노력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 앵커멘트 】 이제는 궈 씨 가족에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다음 키워드는 청각장애인들의 눈물입니다.」 【 질문4 】 어떤 안 좋은 일 때문에 눈물을 흘린 건가요? 【 기자 】 아닙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린 건데요. 바로 방탄소년단, BTS가 내놓은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 청각장애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질문5 】 BTS는 신곡을 내놓을 때마다 화제가 되는데, 이번에는 또 어떻게 감동을 준 건가요? 【 기자 】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시면서 들으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BTS 멤버들이 안무에 국제 수화를 접목시키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엄지손가락을 펴고 몸을 긁는 동작은 수화로 즐겁다를 뜻하고요. 한 손바닥을 펴고 다른 손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은 춤추다, 또 두 손으로 브이를 만드는 건 평화를 뜻하는 수화입니다. 「이처럼 수화를 통해 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고맙다는 SNS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SNS에 BTS의 신곡을 소개하면서 "15억 명의 청각장애인들이 삶의 활력이 되는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는 건 참 따뜻한 일인 것 같습니다. 【 질문6 】 「마지막 키워드는 물고기 비네요.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날아가는 비행기의 바닥 부분이 열리더니 갑자기 물고기들이 마치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유타주의 야생동물자원부가 공중에서 물고기를 방사하는 장면인데요. 높은 지대에 있는 호수에는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워 이렇게 비행기를 이용해 물고기를 풀어준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야생 어류가 대량 폐사 위기에 놓이자, 최적의 환경에서 물고기를 관리한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겁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작은 크기의 물고기들은 잎사귀처럼 펄럭거리면서 천천히 떨어지기 때문에 생존율이 95% 이상 된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도 폭염이 시작됐는데, 물고기 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정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 [ 영상편집 : 양성훈 ]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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