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테스형은 되고 강남스타일은 안 되고…전복 2,200만 마리 폐사

재생 0| 등록 2021.07.13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강영호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첫…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강영호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무엇인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테스형 되고 강남스타일 안 되고 '입니다.」 【 질문1 】 가수 나훈아 씨와 싸이 씨의 대표적인 곡들이잖아요. 근데 테스형은 되고 강남스타일은 안 된다니 무슨 뜻이죠? 【 답변1 】 네, 두 노래를 먼저 들려드리겠습니다. - 나훈아 '테스형' - 싸이 '강남스타일' 언뜻 들으셔도 두 노래의 속도 차이는 느껴지시죠? 앞서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의 일환으로 그룹운동, 이른바 GX의 음악속도를 100~120bpm으로 제한한 바 있는데요. 이 규정이 오늘 국회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이 영 의원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싸이의 '강남스타일', 나훈아의 '테스형'을 두고 어떤 노래를 틀 수 있는지 질의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속도가 132bpm인 강남스타일은 재생이 불가능하고 나머지 네 곡은 모두 가능한데요.」 싸이 씨 팬분들이라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소식이죠. 사실 헬스장 운영자 입장에선 그룹운동을 할 때마다 이 노래가 기준에 맞는지 아닌지 일일이 따지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BBC와 가디언 등 외신 역시 이 규제를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전 장관은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는데, 아리송한 규제가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전복 2,200만 마리 폐사'입니다.」 【 질문2 】 전복 한 두 마리도 아니고 2,200만 마리라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 답변2 】 전남 강진에 위치한 전복 양식장 얘기입니다. 강진 지역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집중 호우로 민물이 유입돼 전체 32개 양식 어가의 2,291만 마리의 전복이 전량 폐사한 것입니다. 당초 호우 직후 20만 마리 정도가 폐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강진만 일대 전체로 피해가 커졌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어가의 피해액은 227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는데요. 어제 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문성혁 해수부장관에게 복구지원 단가 현실화 등을 요청하며 지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세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세 번째 키워드는 '호텔 와르르'입니다.」 【 질문3 】 어디 호텔이 무너지기라도 한 건가요? 【 답변3 】 어제 오후 3시쯤 중국 쑤저우 시의 한 호텔이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사고 당시 최소 23명이 매몰됐는데 현재까지 모두 14명을 구조해 이 중 8명이 숨졌고, 아직도 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호텔의 일부분으로 3층짜리 콘크리트 철골 구조물인데요. 호텔은 지난 2018년 문을 열었지만 건물 자체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3월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취안저우 시의 호텔 붕괴 사고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당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쓰이던 7층짜리 호텔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 달에도 후베이성의 한 주택가 시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100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나서 안전사고 방지를 주문할 정도로 중국 내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네 번째 키워드는 '백신광고 역풍'입니다.」 【 질문4 】 코로나19 백신 논란은 언제쯤 잠잠해질까요? 이번엔 어디서 논란이 되고 있나요? 【 답변4 】 우리나라 얘기는 아니고 호주 정부가 제작한 백신 접종 독려 영상이 자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20~30대로 추정되는 한 젊은 여성이 산소호흡기를 단 채 병상에서 거친 숨을 쉬고 있는데요. 다소 섬뜩해보이는 이 영상엔 '집에 머물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구와 함께 '백신을 예약하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문제는 정작 영상의 주인공인 20~30대 젊은층이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호주 정부 역시 젊은층엔 혈전 부작용으로 인해 화이자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화이자 백신 수급이 늦어지며 젊은층에게 충분한 양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주는 당초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며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백신 접종 논란이 전세계로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송지수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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