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지체 없이 귀국하라"·거인 고양이·노마스크 환호·150년 된 화장실

재생 0| 등록 2021.07.08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민지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민지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키워드는 "지체 없이 귀국하라"입니다. 【 질문1 】 누구한테 한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바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갑질 논란'을 일으킨 벨기에 대사 부인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5일에는 서울의 한 공원에서 환경미화원과 시비가 붙었죠. 빗자루가 몸에 닿았다며 폭행했는데요. 지난 4월에는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까지 때렸습니다. 보다 못한 벨기에 외교부가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이들을) 소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 질문2 】 나라 망신을 그만 시키라는 건데 그럼 언제 돌아가는가요? 【 기자 】 이미 첫 번째 옷가게 폭행 사건이 일어났을 때, 벨기에 대사의 임기는 이번달 말까지로 줄어들었는데요. 두 번째 논란이 불거지며 외교 당국이 재차 귀국을 재촉하는 상황에 당장 다음 주에 돌아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내 여론이 얼마나 안 좋은가 하면, 벨기에 대사관에서 sns에 게시글을 올렸는데요. 여기에 분노 이모티콘이 너무 많이 달려, 대사관 측이 댓글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 【 질문3 】 벨기에는 우리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생각하면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겠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거인 고양이'입니다. 【 질문4 】 아니 얼마나 크길래 거인이라고 부를 정도인가요? 【 기자 】 「 영상을 보시면 건물 2개 층 사이즈의 고양이가 등장하는데요. 」 진짜 고양이처럼 생생한 모습이지만 4k 해상도로 실시간 송출되는 고양이 영상이라고 합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하품을 하거나, 낮잠을 자다가 화들짝 놀라 깨어나기도 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질문5 】 굉장히 귀여운 모습인데, 누가 고양이로 광고를 하는 건가요? 【 기자 】 이 대형 광고판은 일본 쇼핑의 중심지 신주쿠에 설치됐는데요. 말씀하신 대로 광고료만 어마어마했을 텐데, 바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역 상인들이 의뢰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깜찍한 고양이 모습에 반해 팬클럽 계정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 질문6 】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시국에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고마운 고양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노마스크 환호'입니다. 【 질문7 】 훈훈한 소식 다음에 조금 걱정되는 이야기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방역 역주행'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 이야기인데요. 화면을 보시면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런던에서 열린 유로2020 4강전에서 영국이 승리했는데요. 60년 만에 첫 결승 진출이라 지켜보던 관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 질문8 】 60년 만이면 정말 기쁜 소식이긴 한데, 지금 영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저래도 되나요? 【 기자 】 이 날 영국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33명에 달했지만, 존슨 총리는 지난 1월의 30분의 1수준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는데요.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규정 대부분을 폐지하겠다고 밝혀 주변국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 질문9 】 영국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데 너무 안일한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150년 된 화장실'입니다. 【 질문10 】 우리나라에서 150년 전이면, 조선시대 아닌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에서 공중화장실 터가 발견됐는데요. 「문화재청은 동시에 최대 10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에, 이 네모칸 한 칸에 앉아 용변을 보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11 】 요즘 쓰는 화장실과는 구조가 전혀 다른데, 어떻게 사용했던 건가요? 【 기자 】 일단 화장실 터는 길이 10미터 깊이 1.8미터의 좁고 기다란 구덩이 형태입니다. 「 여기에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구멍 하나와 밖으로 나가는 구멍 2개가 뚫려 있는데요. 높낮이가 차이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온 물이 분변과 섞여 발효되는데, 이때 무거운 찌꺼기만 가라앉고 물은 다시 배출되면서 부피를 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관리와 궁녀처럼 궁궐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볼일은 봐야 했을 테니까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민지숙기자#mbn#픽뉴스#벨기에대사부인#조선시대화장실#신주쿠고양이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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