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GTX-D 축소 대안, "또 다른 갈등만 초래할 것"

재생 0| 등록 2021.06.30

[박상혁 / 김포시을 국회의원: 수도권에 22개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수립되는 동안 김포 축은 단 한 개의 노선도 배정받지 …

[박상혁 / 김포시을 국회의원: 수도권에 22개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수립되는 동안 김포 축은 단 한 개의 노선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김주영 / 김포시갑 국회의원: 김포경전철은 국가재정이 아니라 오로지 교통분담금 1조2천억 원과 김포시 재정으로만 건설됐는데….] [정하영 / 김포시장: 혼잡률이 거의 285%, 300%에…. A4용지 반쪽짜리에 사람이 서서 출근하는 거나 똑같은 형국이에요.] 교통지옥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서울직결 노선 필요성에 대한 이른바 팩트 공격. [박남춘 / 인천시장: 정말 이건 필수적인 것이다, 꼭 좀 도와달라고 계속 얘기했어요.] [심민자 / 경기도의회 의원: 아빠 얼굴 보고 잠들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저녁 시간을 선물해주십시오.] 울먹이며 호소했지만, 정부는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른바 김부선은 아니니,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되살려냈으니 진전된 성과라는데 과연 그럴까. 김부선은 아닙니다. GTX-D 노선을 GTX-B 노선과 공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해, 용산까지 28분이면 도착한다는 것이 국토부 전망인데 그 낙관에 의문 있습니다. [이태준 /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장: 송도와의 갈등이 불을 보듯 뻔한 거거든요. (송도에서) 더 많은 시간과 횟수를 요구할 것이고 저희는 마치 셋방살이하는 것처럼…. 6분마다 (광역급행철도가) 다닌다고 하면 세 번은 그 사람(송도)에게 주면 (배차 간격이) 18분이고요. 그다음에 한번을 우리(김포 검단)에게 주면 24분 만에 한 번씩….] 배차 간격이란 함정이 숨어있는 만큼 출퇴근 시간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건데, 그렇다면 5호선 연장은 어떨까. 김포는 방송영상 산업단지와 풍무동, 검단신도시 지나 서울 진입을 바라는데, 검단은 101역을 지나 원도심을 통과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검단의 요구를 들어주자니 김포로선 서울 진입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되죠. 김포와 검단. 누가 호기롭게 양보할 수 있을까. 여기에다 서울시와의 갈등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건설물폐기처리장을 이전하고 해당 터를 개발해야 연장 사업이 가능하단 입장. 그렇다고 악취 소음 비산먼지와 분진이 발생하는 건폐장을 떠안을 수 없고,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로 피해를 안고 있는 검단으로선 더 황당한 상황. 그런데 이마저도 협의가 끝난 사안이 아닌 협의 해가야 가능한 일이란 사실입니다. 국토부가 내민 당근. 먹을 수 있는 당근 맞을까요? [서형배 /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위원장: 저희가 약하게 그리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결과가 안 좋게 나왔잖아요. 강성으로 좀 강하게 (시위)해야할 필요성을 시민분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GTX-D 원안 사수와 5호선 연장 없인 대선 없을 줄 알아라. 김포와 검단 아파트마다 펄럭이는 현수막입니다. 자신감은 분명합니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이 예타 통과 4년 만에 착공식을 하지 않았나. 이번 계획도 첫 삽 뜨기 전에 대통령 선거를 치를 테고, 재검토 공약을 들고나올 후보들이 있을 것이란 확신. 대폭 축소된 노선과 지자체 간 갈등을 부를 연결 대안들. 결국, 최대 선거 이슈만 양산한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6.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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