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동부산 ′′가구전쟁′′ 시작

재생 0| 등록 2021.06.29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동부산에서 한바탕 가구…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동부산에서 한바탕 가구 전쟁이 불붙게됐다는 소식, 관심을 끌었는데 그 뒷이야기부터 전해주신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현재 이케아가 자리잡고 있죠. 코로나19 때문에 타격이 적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무려 3백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을만큼 현지에서 입지를 잘 굳혀왔는데요.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롯데 동부산메종은 이케아로부터 불과 몇백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이 곳에는 38곳의 가전,가구,체험형시설들이 들어와있는데 특히 가구가 주력으로 26개 점포가 입점했습니다. 대표주자는 한샘입니다. 한샘하면 주방 싱크대 만드는 회사로 기억하고 계신 분들 있으실텐데, 지금은 종합 홈인테리어 그룹을 표방하고 있고, 실제 주방용품 뿐 아니라 소파,침대,웬만한 가구를 다 만들죠. 자연스레 이케아와의 경쟁이 예상되죠 다만 타겟층은 조금 다른데요, 이케아가 가성비를 중시하는 30대와 40대 초반 정도 손님들로 중소형 가구를 중심으로 한다면 한샘은 사실 내부 리모델링사업에 최근 주력 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도 40대 중후반 이상의 중장년이 많겠고, 그래서 경쟁보다 오히려 시너지를 기대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한샘은 최근 부산 공략에 적극적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이달만 두개의 점포를 열었고 다음달에도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대형점포를 엽니다. 아예 내년 하반기에는 부산 강서에 새공장을 낼 예정인데요, 부산과 경남에 노후된 주택이 많아 앞으로 리모델링과 가구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역에 얼마나 투자를 할지도 관심거립니다. 아울러 대형 브랜드들의 경쟁구도 속에 지역 중소형가구점들의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이케아 입점 후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 메종 개장 이후 추가적인 타격을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소비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반갑긴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 이웃인 중소 가구점들의 타격은 걱정되는 부분인데, 어떻게 차별화해서 소비자에게 접근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주 장인화회장과 의원부 출범100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는데 관련 소식입니다.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치면 133년만의 첫 선거를 치렀고 그렇게 당선된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100일 맞이 행사도 남달랐습니다. 우선 기업동향분석센터를 개소해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구요, 관광,마이스,블록체인 등 지역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도 강화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위해 라라스테이션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나갈 스타트업 기업들을 후원하게될 상공인펀드를 조성해 초기 정착을 잘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ESG경영 도입을 선언했고 투명한 조직관리를 위한 윤리선포식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만, 새 체제가 출범한뒤 상의 선거를 관리한 부산상의 직원 두 사람이 해임되면서 안팎으로 논란이 일었는데, 일부 시민단체에서 이를 지적하는 피켓시위에 나서면서 조금은 체면을 구기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지역경제발전의 구심점 역할과 동시에 보다 화합하는 모습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은 지난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관련한 소식 준비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범정부차원 대규모 할인행사죠,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유통가도 대규모 할인전에 들어갔는데요. 사실 코로나-19 이후 유통가는 거의 매월 할인행사를 하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떨어진 소비심리를 살리기위한 것도 있고, 또 하나는 온라인시장과의 경쟁을 의식한 것도 있겠구요. 이는 달리 말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연중 벌이는 할인행사와 크게 다르지않는 성격이라는 얘기고, 실제 행사내용도 중소기업 특별전 같은 성격의 행사를 빼면 여름맞이 세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워낙 많아진 세일행사로 인해 특별히 대한민국 동행세일만의 메리트는 크게 보이지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전통시장의 경우 여전히 관심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VR을 통한 체험이라는 재미있는 요소도 새롭게 도입을 했고, 트히 경남도와 각 지자체의 특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등 한층개선된 측면도 있지만요. 문제는 현장에 가보면 행사에 참가한 몇곳의 시장 외에는 동행세일 분위기는 전혀 나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행사라면 당연히 전통시장이 중심이 돼야하고요, 그런 면에서 1년만의 동행세일은 여전히 아쉬움이 크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내년에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가 있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1년 동안 철저히 전통시장, 소상공인 중심으로 기획해주기를 바라봅니다. 경제초점, 오늘 여기까지하죠.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6.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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