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수주경쟁에 지역 재개발 혼탁

재생 0| 등록 2021.06.26

<앵커>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이 집행부 교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그 배경에는…

<앵커>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이 집행부 교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는데요. 그 배경에는 일부 도시정비업체나 건설사들의 막무가내식 수주경쟁도 한 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부산의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모두 140여곳. 이미 착공한 현장들을 기준으로 사업 소요기간을 추산해 보면 재개발은 15년 10개월, 재건축은 13년에 달했습니다.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원주민들은 떠나고 남은 조합원들의 부담도 늘어납니다. 앞으로 이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곳곳의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조합 집행부 교체나 시공사 교체가 마치 유행처럼 줄을 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 해지가 완료됐거나 현재 추진 중인 곳들 가운데에는 규모가 3~4천세대에 달하는 대형 현장도 다수입니다. 업계에서는 도심 내 사업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수주 갈증에 빠진 건설사들간의 경쟁 격화를 주원인으로 짚습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앞으로도 현재처럼 (정부 규제로 신규물량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지속된다고 하면 이런 현상들이 당분간 아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일부 정비업체나 건설사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감을 빼앗기 위해 일부 조합원들을 부추겨 집행부 교체를 시도한다는 소문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실제 한 조합의 해임총회 예산내역을 살펴봤습니다. 1억 4천여만원이 소요됐습니다. 조합원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해임총회 개최에는 최소 1억원 이상 소요된다는게 업계 설명입니다.′′ {도시정비업체 관계자/′′뒤에서 (비대위 등에게)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인적으로도 지원을 해주고,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딱 (건설사들) 두 세 곳 정도가 심한 편이고..′′} 최근 하이엔드 브랜드 유치 열망과 함께 후분양 방식 도입까지 거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강정규/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후분양은) 장래 발생할 수 있는 분양가격 또는 분양시장 등에 대한 전망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한 리스크도 감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6.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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