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도짓을 벌인 10대가 현장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0대는 여성 행세를 하며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10대 고등학생인 A군이 골목길에 앉아 있는 40대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A군은 이 남성을 폭행해 기절시키고 휴대전화와 현금 20만원 등을 훔쳐 달아납니다. A군은 채팅앱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해 남성을 유인했습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피해 남성은 인근 마트로 뛰어가 강도범을 찾으려 했지만 A군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경찰 신고자/′′강도당했다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어리고 덩치가 굉장히 큰 사람한테 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잠시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뜻밖의 증거물을 발견했습니다. 피의자 A군은 범행 장소 인근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과 용의자 인적사항이 비슷한 것을 확인했고, 잠시후 A군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강도 용의자가 자기 휴대전화 잃어버렸다고 전화가 와가지고 휴대전화 찾아드리겠다고 유인을 해서 (붙잡았습니다).′′} A군은 범행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6. 21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