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리얼돌 체험방′에 의정부 학부모들 ′분통′

재생 0| 등록 2021.06.02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 이 리얼돌을 빌려주고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 우후죽순 늘고 있습니다. 의정부 민락동 내 …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 이 리얼돌을 빌려주고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 우후죽순 늘고 있습니다. 의정부 민락동 내 한 상업 시설입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이 입주한 건물 꼭대기 층에 리얼돌 체험방이 들어섰습니다. 해당 업소 출입구입니다. 리얼돌 주문 판매가 가능하다 적혀있고 낯 뜨거운 자세를 한 인형 사진들이 출입문보다 크게 부착되어 있습니다. [여기 들어오면 안 되지.] [좀 성숙한 애들 호기심에 갈 것 같아요.] [이렇게 딱 쳐다봐도 이게 뭘까, 하고 가보지. 그것도 24시면 말도 안 되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 만큼 영업을 중단시켜달라.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지역주민들 고민이 많습니다. 앞서 비슷한 사례가 있죠. 지난 4월 용인 기흥구청 인근에 리얼돌 체험관이 오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김동숙 / 학부모: 도대체 도서관 옆에 버젓이 생겼는지…. 저희 큰아이 같은 경우는 이제 사춘기고 6학년이거든요.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나이라 저는 더 걱정이 됐거든요.] 도서관 옆 체험방. 체험방 이용자들과 아이들이 같은 화장실을 쓸 수 있다니 말도 안 된다. [백군기 / 용인시장: 학교환경 보호구역에서의 금지시설임을 확인하였고…. 사업장 폐쇄, 물품 및 간판 철거 등을 완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의정부. 용인과 같은 결과 바랄 텐데 쉽지 않습니다. 2011년 여가부에서 리얼돌 체험방을 청소년 금지업소로 지정해 교육환경보호법상 학교 반경 200m 안에서는 영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학교 200m 밖에 있으면 불법이 아니고 학원들은 교육환경보호법에 포함되지 않아 체험방이 바로 옆에 들어선다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 용인에서 문제가 됐던 체험방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는 194m 떨어져 있어 법 위반이 맞지만 의정부의 경우. 10여 분 거리에 어린이 공원과 고등학교 등이 있지만 200m 내 학교는 없습니다. 그 이유에서일까. 시에 항의하니 교육청에 말하라 하고. 경기도에 말했더니 경찰 몫이랍니다. 시민들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2인치, 43인치 이렇게 준비를…. 간식거리가 굉장히 풍부합니다. 한 시간에 사만 원.] 비디오방 소개가 아닙니다. 유튜브를 활용해 체험방 소개 영상들이 홍보되고 있고 성인 인증하지 않아도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리얼돌 문제는 이미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가까이 와있었습니다. 그러나 내밀한 사생활 영역에까지 법과 규제가 개입하는 것이 과도해, 이제 글 배워 간판만 보면 읽는 아이가 리얼돌 체험방이란 글자를 또박또박 읽어도. 가까운 곳에 체험방 생겨 초중고생들이 부득이하게 관심 두게 된 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정옥 / 당시 여가부 장관: 저희가 청소년 보호를 안 하면 어디서 하겠습니까?] [안병용 / 의정부시장: 여러분은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소중한 꿈나무입니다.] 청소년이 미래라던 의정부시, 보호가 사명이라던 여가부. 어디에 있습니까? 또 교육청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아이 많이 낳아달라면서 건강한 성장 환경 만들기엔 소원하고, 200m 내 학교만 없으면 청소년 유해시설도 문제없음. 학부모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가지만 현행법은 굳건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6.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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