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코로나 속 2030 청년층 노린 범죄 기승
재생 0회 | 등록 2021.05.31<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
<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코로나 19로 특히 어려운 세대가 바로 2030 청년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펜데믹 상황에 취업문이 막히고 그나마 얻은 일자리에서도 버티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런 청년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용한 범죄가 있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상대로 불법 사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건데요. 직장인 30대 A 씨는 온라인의 한 비대면 소액 대출 광고를 보게됐습니다. 코로나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급전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포털에서 대출 관련 검색을 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광고였는데, 간단하고 쉽게 대출이 가능하다고 현혹했습니다. 그래서 10만원을 대출했는데, 알고보니 엿새 뒤에는 18만원으로 갚아야 했습니다. 대출을 할때는 이자가 이렇게 높은지 A 씨는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이걸 연이자로 계산하면 최대 5000%가 넘는데요. 법정 최고 이자율 24%의 220배가 넘는 초고리입니다. 이 청년은 10만원씩 50만원 가량을 대출했는데, 나중에는 갚아야 할 이자가 계속 늘어 다른 사채로 돌려막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빌린 돈의 2배 가량 되는 돈을 단 엿새만에 갚아야 한다니 정말 심적 부담이 컸겠는데요. 이런 피해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채권추심업자 30대 B 씨 등 일당 5명은 이런식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동안 3천8백여 차례에 걸쳐 6억원을 챙겼습니다. 피해자만 800여명이고 이가운데 절반이 2030 청년세대였습니다. 경찰은 동네선후배 관계인 B 씨 등 5명 가운데 2명을 대부업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피의자들이 소유한 아파트 등 3억원 상당에 대해서는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취재를 해보니 주범 B 씨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일을 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됐는데 자신도 인터넷에서 대출을 받아보니 이자가 높고 돈이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후 동네 후배들을 모아 이런 범행을 일삼았는데 본인도 처음엔 피해자였는데 나중에는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참 씁쓸한데요. 코로나로 취업이 안되니까 불법 사채를 쓰고 또 그 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인데요? <기자> 피해 사례를 보면 코로나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고 급전이 필요해 대출한 경우와 취업이 안되서 사채에 손을 댄 경우도 많았습니다. 결국 취업이 막혀 신용불량자가 되고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워 사채를 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건데요. 이런 사채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에 투자할 여유자금이 없는 청년들은 인생 역전을 노리고 코인에 투자하기도 하는데요. 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인생역전으로 이른바 한강뷰를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변동성이 워낙 크다보니 큰 손실을 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실업, 불법사채, 코인 광풍까지 그야말로 청년세대들을 4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에서도 볼수 있듯이 고통은 가장 취약한 약자에게 먼저 온다는 것을 지금의 현실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코로나 상황 살펴보죠. 부산경남의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어느정도나 됩니까? <기자> 네 부산경남에서 코로나 19 상황 속에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지난주까지 상황만 봐도 부산의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역학적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해 70명을 넘어섰고요. 경남도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남아공, 인도 등 변이 바이러스 종류도 다양한데요.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 지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는 치료제와 백신 효과를 많이 떨어뜨리기 때문에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경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감염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면 큰 일인데요.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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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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