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실업*사채*코인 4중고에 허덕

재생 0| 등록 2021.05.27

<앵커> 코로나 19로 특히 어려운 세대가 바로 2030 청년세대입니다. 펜데믹 상황에 취업문이 막히고, 그나마 얻은 일자리…

<앵커> 코로나 19로 특히 어려운 세대가 바로 2030 청년세대입니다. 펜데믹 상황에 취업문이 막히고, 그나마 얻은 일자리에서도 버티기 어려운데요. 이런 상황을 틈타 불법 사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의 한 비대면 소액 대출광고, 코로나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프리랜서로 일한 30대 A 씨는 급전이 필요해 10만원을 대출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엿새 뒤에는 18만원으로 갚아야 했습니다. {피해자 30대 A 씨/′′이자에 대한 안내 몇 프로라고 말씀안했고요. 이자가 비싸다보니까 악순환인게 갚으려다보니까 다른곳에 또 빌리게 돼요.′′} 연 이자로 계산하면 최대 5000%가 넘습니다. 법정 최고 이자율 24%의 220배를 넘는 초고리입니다. 돈을 갚지 못하자 사채업자의 욕설과 협박이 시작됐습니다. {피해자 30대 A 씨/′′가족들에게 사진을 유포하겠다 밤낮으로 전화해서 협박을 하고 욕하고..′′} 30대 B 씨 등 5명은 이런식으로 지난해 6월부터 3천8백여차례에 걸쳐 6억원을 챙겼습니다. 피해자만 800여명, 이가운데 절반이 2030 청년세대 입니다. 코로나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어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수사2계장/′′아르바이트생이 직장을 그만두게 돼서 급전이 필요해서 여기에 손을 댄 경우와 취업이 안돼서 노력을 했지만 안돼서 (불법 대출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동산등에 투자할 여유자금이 없는 청년들은 인생역전을 노리고 코인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이모 씨/대학생(지난달)/”한 두명 정도는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흔히 말해서 인생역전, 한강뷰 할 수 있겠구나…”} 결국 취업이 막혀 신용불량자가 되고, 정상 대출이 어려워 사채를 쓰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코로나, 실업, 불법사채, 코인 광풍까지 4중고 겪는 청년세대들, 고통은 가장 취약한 약자에게 먼저 온다는 것을 지금의 현실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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