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근현대 건축유산...보호 시급

재생 0| 등록 2021.05.28

<앵커> 우리 곁의 근현대 건축물들은 제 가치만큼 인정받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관리하자고 조례까지 만들어도 공염…

<앵커> 우리 곁의 근현대 건축물들은 제 가치만큼 인정받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제대로 관리하자고 조례까지 만들어도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제국 말기인 1905년 개통돼 105년동안 운영된 옛 진영역. 공원과 전시관이 된 이 역은 문화유산으로서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김해시는 이런 근현대 건축물 39곳에 대해 올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식당, 석탑에 성당, 창고까지 39곳 모두 각각의 옛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해 진영과 창원 대산을 잇는 이 주천갑문은 일제수탈을 위해일본인들이 일본양식으로 지었습니다. 강제동원된 주민들은 일제에 항거했고 이후 좌익활동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역사는 훗날 김원일의 소설 <마당깊은 집>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건축물 하나가 사라지면 그속의 스토리텔링 하나도 함께 사라집니다. {조상훈/강산문화연구원 연구실장/상당히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개발되면서 문화재가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지정으로 향토문화재를 등록할 예정입니다.} 이런 건축유산을 보호, 관리하는 조례는 부산경남 14개 기초의회에 제정돼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수조사는 이번 김해가 처음입니다. {송유인/김해시의회 의장(조례 대표발의)/그 문물들에 대한 유지관리보수에 대해서도 관련법령을 만들어서 제대로 된 관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1920년 세워진 청자빌딩이 부산 광복동의 명물이 된 것처럼, 지자체의 조그만 관심이 잊혀져가는 건축물의 생명을 다시 살려놓을 수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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