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NN 인물포커스 길재섭입니다. 요즘 주식 거래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부울경 지역의 주식거래량이 최근 크게 늘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오늘은 한국거래소의 손병두 이사장과 한국거래소 이야기 잠시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1.취임하신지 벌써 다섯 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많은 일도 벌써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섯 달 평가를 해 주시면 어떻게 평가하실 수 있겠습니까. 답변: 제가 취임한 것이 12월 하순입니다. 한 5개월 정도 지나면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들을 압축적으로 경험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에 3000포인트를 돌파했고요. 그리고 코스닥 지수도 20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전면에 나서시면서 주식 시장의 판도도 많이 바뀌었고요. 그리고 쿠팡 같은 우리나라 유수기업이 또 해외로 미국 주식시장으로 진출을 하는 그런 일이 있어서 저희 상장제도의 어떤 허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그런 계기를 가졌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한국거래소가 최근 부산 본사 2.0시대를 선언했는데요. 이건 어떤 선언인지 궁금하고 뭔가 계획들이 좀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답변: 거래소가 부산에 내려온 지가 벌써 한 16년 됩니다. 내려와서 이쪽에 두 개의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지난 16년을 평가를 해보면 물론 본사를 이쪽에다 두고 이쪽에 세금도 많이 내고 여러 가지 기여를 한 바가 있습니다만 완전한 부산 기업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은 자성하는 그런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최근에 청산결제본부를 부산에 신설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본부가 5개였다가 6개로 늘어나는데 종로에는 부산에 2개 서울의 3개였습니다마는 부산 3개, 서울 3개로 균형을 맞췄고요 청산결제라는 건 매매의 마지막 단에 모든 매매 완결을 짓는 중요한 기능이 되겠는데 그걸 부산에서 하게 되고 또 저희가 장외 파생상품에 거래정보 저장소를 또 가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기능이 확충돼 전부 다 부산에 집중을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를 만드는데 조금 더 노력을 해나가겠다라는 차원에서 부산 2.0 이렇게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3.쿠팡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쿠팡 덕분에 유니콘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커지고 있고요. 결국에는 그런 기업들이 상장이 또 많이 돼야 증시가 더 활성화되고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런 유치 관련해서도 좀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 작년하고 올해 좋은 기업들이 많이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sk아이테크놀로지라는 좋은 회사가 상장을 했었고요 그전에 sk바이오사이언스 작년에는 빅히트 좋은 기업들이 많이 상장을 했죠. 그 와중에 쿠팡이 미국으로 갔습니다. 사실 쿠팡은 본사가 미국에는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게 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우리 시장을 외면하고 미국으로 갔다 이런 것 때문에 거래소가 어떤 위기에 처한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요. 저희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나와서 몸값을 제대로 받는 곳에 가는 것도 다 좋은 일이지만 가급적이면 우리나라 우리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고 상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저희가 만들기 위해서 찾아나서는 서비스를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좋은 기업들을 우리 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4.거래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주식 투자를 직접적으로 하는 게 좀 어려운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이사장님께서도 좀 투자를 하시는지요. 답변: 공직생활 특히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주식투자가 제한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직을 그만두면서 이제 나도 주식 투자 좀 해보겠나 싶었는데 거래소 이사장으로 오면서 주식 투자를 또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유가시장본부에 속해 있는 직원들은 유가시장 종목에는 투자를 못하게 되겠고요. 코스닥본부에 속해 있는 분들은 코스닥 정보에는 투자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외의 종목에는 신고를 하고 횟수와 금액의 제한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자체적으로 매우 엄밀하게 감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종목 투자를 모든 양쪽 시장에 다 못하기 때문에 저는 ETF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 나름 어느 정도 수익도 올린 건 사실인데요. 그런데 이제 분사 투자를 하다 보니까. 손해보는 분야하고 또 이득을 보는 분야가 이렇게 같이 중화가 돼서 전체적으로 큰 재미는 못 본 것 같습니다만 저희 직원들은 엄격한 규정 하에서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5.투자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요즘 굉장히 핫한 것도 사실이고요. 건전한 투자는 어떤 게 건전한 투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답변: 주의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누가 돈을 어떻게 많이 벌었다라는 생각 때문에 많이 조급한 생각들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빚을내서 투자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남들 이야기를 들었다가 또 정부의 발표나 이런 것들을 믿고 했다가 또 낭패를 보게 될 경우에는 다른 분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하는 그런 경우도 생기는 것 같은데요. 주식 투자하실 때는 여러 가지 공부도 많이 하시고 신중하게 선택을 하실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결국 투자는 자기 책임이다라는 건 지금 잊지 말아주셨으면 하고 빚내서 투자한다든지 소위 말하는 요즘 영끌투자라든지 이런 것들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신중한 선택을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6.취임한 지 벌써 다섯 달이 지났는데 임기 중에 꼭 하시고 싶은 일은 어떤 일들이죠. 혹시 있으신지요 답변: 앞서 제가 부산화 2.0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단 보다 명실상부한 부산 기업이 되기 위해서 조금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거고요. 그리고 지금 자본시장이 모처럼 대단한 호기를 맞이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기회를 저희가 흩날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본시장의 신뢰 투자하신 분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열심히 감시활동을 계속할 거고요. 그 와중에 어떤 공매도 거래에 따른 어떤 투자자들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불법 공매도 이런 것들에 대한 단속도 해나갈 거고 그리고 리딩방 뭐 테마주 이런 쪽의 어떤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열심히 해나갈 겁니다. 그와 함께 아까 말씀하신 대로 유망한 기업들이 우리 주시장의 상장이 돼서 적극적으로 혁신성장을 돕는 그런 기능도 해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계획하시는 일들이 잘 추진되기를 바라고 부산 지역을 위해서도 앞으로도 많은 일 계속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2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