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잊은 수변공원, ′′아슬아슬 술판′′

재생 0| 등록 2021.05.22

{앵커: 요즘 부산의 수변공원에서는 아슬아슬한 술판이 밤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

{앵커: 요즘 부산의 수변공원에서는 아슬아슬한 술판이 밤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인데, 다가오는 여름 피서철이 갈수록 걱정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남녀들이 간격도 띄우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술을 마십니다. 마스크 없이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고, 공원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거리낌 없는 모습에,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밤이 깊어 공원 조명이 꺼지자 휴대폰 불빛이 곳곳에 켜지고, 술자리는 이어집니다. 합석이 늘어나고, 곳곳에 대여섯 명씩 모여앉는 곳이 생겨납니다.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방역수칙 위반입니다. {박갑순/부산 민락동 ′′좀 걱정되죠 아기들도 있고 하니까 아무래도... 공휴일에는 특히 더 사람들이 많이 오고 하니까...′′} 가뜩이나 무질서한 음주로 골치를 앓던 곳인데, 지금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식당과 술집 등이 영업제한으로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자, 취객들이 수변공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할구청은 동시 입장 가능 인원을 2천명으로 제한하고, 발열체크도 하고 있지만 방역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수변공원 안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띄엄띄엄 색깔로 표시를 해놨습니다. 하지만 밤이 깊어지고 취객이 늘어나면 무의미해집니다.′′ 관할구청은 수변공원 운영 방안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현경/부산 수영구청 문화관광과 주무관 ′′밤 10시 이후에 완전히 폐쇄를 한다든지, 야간에 음주나 취식 금지를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여러 가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최근 해운대해수욕장에 노마스크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부산 밤바다에서 긴장감 풀린 모습이 잇따라 노출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22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