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중심의 부산에 바이오산업이 새 먹거리로 등장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등 알짜 회사들이 잇따라 부산에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 도시로 도약할지 주목됩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입니다. 충북 오송에 생산기지를 둔 이 기업은 7개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17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싱가포르 기업 최초로 국내 코스피에 상장돼, 시가총액 1조7천억이 넘는 알짜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센터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섭니다.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인데, 항체치료제와 신종 감염병 백신을 개발하게 됩니다. 5년간 천7백억원을 투자하고, 석박사급 등 2백여명의 인력을 고용합니다. {박소연/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탄탄한 과학기술과 혁신적인 접근방식으로 산학연 동반성장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부산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다른 바이오 핵심기업인 ′′아미코젠′′도 부산에 둥지를 틉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1위 효소전문기업으로, 2천25년까지 부산 금곡도시첨단산단에 연구센터를 설립합니다. 서부산권이 바이오 클러스터가 되는 셈인데, 11개 대학 34개 관련 학과를 보유한 부산의 풍부한 인력풀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신약개발이나 혁신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적자원 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 초창기 셀트리온이 등장한 것처럼, 가덕신공항 시대에 맞춰 부산이 바이오산업 후발도시로 도약할지 주목됩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20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