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생일이 무섭다′′ 계속 줄어드는 장애인 활동지원

재생 0| 등록 2021.05.19

{앵커: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물도 마실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의 거동을 도와주는′′장애인 활동 지원제도′′가 있습니다. 장…

{앵커: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물도 마실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의 거동을 도와주는′′장애인 활동 지원제도′′가 있습니다. 장애인에겐 생존과 직결된 복지 제도인데요. 최근 법이 개정됐지만 65세 이상 고령의 장애인의 경우 기존의 지원보다 시간이 줄고 지자체 지원도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뇌병변 중증 장애를 가진 김순옥 씨는 움직일 수 있는게 얼굴과 손가락뿐입니다. 두 세 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노래를 듣고 인터넷 영상을 보는 일이 일상입니다. 목이 말라도 활동지원사 도움 없이는 물조차 마시기 어렵습니다. {김순옥/중증장애인/′′목말라도 물도 마실수가 없어요.′′} 김 씨와 같은 중증 장애인들에게 정부의 장애인 활동지원은 생존을 위한 제도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65세가 되면서 정부 지원은 자동적으로 중단됐습니다. 민간후원으로 일부 지원을 받던 중 올해 법 개정에 따라 다시 노인요양과 활동지원을 받게 됐지만 돌봄시간은 줄었습니다. {고희자/활동지원사/′′아침에 오면 땀을 흘리며 있어요. 그런데 (혼자있으니까) 이불을 걷어달라고 해도 걷어줄수도 없고 그러니까 너무 불편하지요.′′} 장애인 등급제가 폐지되고 종합조사표로 변경되면서 65세 이전 하루 12시간받던 활동지원이 65세 이후 하루 9시간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박병주/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시간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부족분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추가로 지원을 해야되는데 그게 지금 안되고 있으니까′′} 부산시는 자체적인 추가 지원을 검토하지만, 대기자 수는 많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주현/부산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팀장/′′작게는 2시간에서 20시간 정도 줄어든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저희들이 구군에 통보를 해서 대기자에 올려서...′′} 고령의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정부 지원이 개선되고 있지만 대책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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