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없는 공장에 반복되는 레미콘 날벼락

재생 0| 등록 2021.05.17

{앵커: 운전자도 없는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을 질주해 인근 공장을 덮쳤습니다. 레미콘 차량이 허공에 매달리면서 다행히 인…

{앵커: 운전자도 없는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을 질주해 인근 공장을 덮쳤습니다. 레미콘 차량이 허공에 매달리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장소에서만 비슷한 사고가 벌써 세 번째나 벌어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난간과 공장 사이에 레미콘 차량이 거꾸로 매달려있습니다. 차량이 떨어지면서 건물의 한쪽 면도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7) 오전 11시쯤. 부산 기장군의 한 레미콘 업체에서 시멘트를 실은 레미콘 차량이 내리막길 아래에 있는 공장을 덮쳤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묻은 시멘트를 씻는 사이, 28톤 레미콘 차량은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간 것입니다. {레미콘 차주/′′나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웠다고 채웠는데 어찌된 판인지 내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채웠는지...′′} 지나는 행인이나 차량이 있었으면 큰 인명피해도 발생할뻔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레미콘 차량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고, 공장 벽면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곳에서 벌어진 레미콘 차량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 두 차례 발생한데 이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차량이 덮치면서 피해를 본 업체는 레미콘 업체와 관할 기장군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김도영/피해 업체 관계자/′′2차 사고때도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똑같습니다. 지금 3차 사고이고... 좀전에도 왔다갔는데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 레미콘 업체는 운전자 과실이고, 안전교육은 계속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레미콘 업체 관계자/′′운전자 과실이죠.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당기고 내렸던 모양인데 우리가 매일 안전교육을 시키거든요.′′} 경찰은 레미콘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17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