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만연하는 ′′투자중독 증후군′′

재생 0| 등록 2021.05.11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최근 일반 직장인들 사이…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최근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 투자중독 증후군이 널리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당장 저만 봐도 그렇습니다. 재테크에 큰 관심이 없고 그냥 있는대로 아끼며 살자는 주의인데요, 하도 주변에서 어느 주식이 좋다더라, 왜 코인은 안하냐, 이런 얘기들이 오가니까 아예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결과가 어떤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 직장인들이 만나면, 아니죠, 직장인 뿐 아니라 대학생들이 만나면, 주부들끼리 만나면, 나오는 얘기의 상당수가 주식,비트코인,부동산 등 투자얘기이다보니까요, 나만 안하면 소외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되고, 이런 심리를 바로 상실공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번 발을 들여다놓으면 쉽게 관심을 돌리기가 쉽지않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주가지수를 확인하고 비트코인 시세창을 들여다보고, 그렇게 일종의 중독증세가 생기는것을 투자중독이라고 말합니다. 도박과는 또 다른게 나는 투자를 하고있다고 자기위안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독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않다는 겁니다. 특히 중증이 되면 직장에서의 업무도 등한시하고, 열심히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이 하찮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혹 투자중독에 빠져있는건 아닌지 스스로 잘 판단을 해보셔야겠습니다. 최근에 ′′핫한′′ 비트코인만 해도 결국 절반 정도는 돈을 잃고 있다고 하니까 평정심을 잃지않는 범위에서 투자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치솟은 이후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한몫 챙기겠다는 생각들이 너무 퍼져있는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소득의 기본은 노동에 있다는 것을 점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나날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르노삼성차 소식입니다. 지난주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사측이 부분 직장폐쇄로 대응했다는 소식을 보도해드렸는데요. 전혀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무기한 직장폐쇄 조치에 대응해 노조는 직장폐쇄 조치를 포기할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 선언으로 맞섰습니다. 노조원 수십명이 상복을 입은채 서울의 한 사업소를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어 강대강 국면은 계속될거라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부분 직장폐쇄이기 때문에 공장이 가동을 멈춘것은 아닙니다. 상당수 근로자는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 어쨋든 30% 정도 근로자들이 출근을 안하면서 생산차질은 불가피한 것 같구요, 이러다 정말 회사가 철수하는거 아닌가하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는 요즘 상황에서 그나마 내연기관 생산물량도 줄고있는 르노삼성이 얼마나 앞으로 경쟁력을 유지할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손놓다가는 정말 큰일 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노사정대타협의 자리가 마련되어야만 합니다. {앵커:노조의 입장이 아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회사가 떠나고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철수할 명분을 주는 일은 없어야할텐데요, 부산시의 현명한 대책마련과 적절한 개입을 바라봅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이죠} 네. 생활물가 소식 준비해봤습니다. 주부분들 지갑 열기 망설이게했던 주범인 대파나 마늘, 양파 등은 큰폭으로 가격이 떨어지며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최근 대파값 200% 이상 올랐다하는 기사는 4월달 물가를 분석하는 기사라서 그렇고 실제 마트에 가보면 분명 가격은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비싼 것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계란, 특란 기준으로 여전히 30알 8천원 이상입니다. 품질이 조금 더 좋은 것은 30알이 만원 가까이 합니다. 육류도 마찬가지구요. 삼겹살의 경우 야외 행락객이 많아지는 시기인만큼 수요가 늘면서 가뜩이나 높은데 더 고개를 들면서 서민들 이맛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고등어도 평년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육해공 뭐 하나 만만한게 없다는 푸념을 낳게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달이 피크일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 다음달 정도까지 생활물가를 잡지못하면 자칫 하반기 전기값 인상 요인 등과 어우러져 대단히 힘든 시기가 될 수 있거든요. 당국의 조치를 기다려보겠습니다. {앵커:먹거리 물가가 흔들리면 서민들 삶은 참 피곤해질 수 밖에 없죠. 빨리 물가가 안정되기를 희망해보면서 경제초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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