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벽 앞 상봉, ′′봐도 또 보고싶고′′

재생 0| 등록 2021.05.07

{앵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요양병원 등의 면회는 쉽지 않습니다. 어버이날, 오랜만에 상봉한 가족은…

{앵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요양병원 등의 면회는 쉽지 않습니다. 어버이날, 오랜만에 상봉한 가족은 유리벽 너머로 감사와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버이날을 맞아 두 딸이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는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잠시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유리벽 너머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를 이내 기억해냅니다. {′′엄마,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래. 손 만지고 싶고.′′} 아흔여덟 노모에겐 중년의 딸들이 여전히 봐도 또 보고픈 내아이입니다. {이순애/98세′′우리 아기들이 다 보고싶고 봐도 또 보고싶고 봐도 또 보고싶고′′′′우리도′′} 모녀는 차가운 유리벽 너머로 손을 맞대고 애틋한 마음을 나눕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연말부터 수개월 동안 병원 방문이 금지됐었습니다. {양정임/둘째 딸′′어머니 연세가 98세인데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안되니까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 우리들은 조급한 마음에...자주 뵙고 싶어도 그것도 잘 안되잖아요.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친 이 병원환자는 70% 상당, 여전히 접촉면회는 어렵습니다. 기존에 몸상태가 위중한 어르신들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접종을 미룬 어르신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못만난 대부분의 환자들을 위해 병원 직원들은 카네이션을 준비해 가슴에 달아드리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14일 이후 시작되는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사람에 한해 요양병원 등의 접촉면회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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