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누나의 호소·용돈 2만 원·딱 걸린 안전벨트·대선 후보의 자격

재생 0| 등록 2021.05.07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지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떤 키워드 준비했나요? 【…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지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떤 키워드 준비했나요? 【 기자 】 「네, 첫 키워드는 '누나의 호소'입니다.」 【 질문1 】 누나가 어떤 이야기를 했길래 오늘 종일 화제가 된 건가요. 【 기자 】 네, 지난달 동생을 잃었다며, 고인의 누나라고 주장한 작성자가 단 댓글입니다. 「'사고 당일에는 조카들과 영상통화를 했는데 마지막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악 소리 한 번 못 내고 그자리에서 즉사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고가 더이상 일어나면 안 된다며,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독려했습니다. 【 질문2 】 동생을 어떻게 잃었나요. 【 기자 】 네, 이 동생은 지난달 22일 평택항에서 개방형 컨테이너의 300kg짜리 지지대에 깔려 숨진 24살 이선호 씨인데요. 이 씨는 하청 인력업체 소속으로 원래 업무는 컨테이너 내용물을 확인해 검역 대상을 운반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날 처음으로 다른 업무를 했고 하필 당시 해당 구조물의 안전핀이 빠져 있었는데요. 그게 그대로 무너진 겁니다. ▶ 인터뷰 : 사고 관련 원청업체 관계자 - "안전 관리나 작업 진행 절차에 대해서 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고요." 【 질문3】 명백한 산재고, 또 인재네요. 【 기자 】 네, 유족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업무 지시자의 사과, 재발 방지를 주장하며 장례를 미룬 채 빈소를 지키고 있고요.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오늘 오후 5시 기준 5만명 이상의 동의가 있었습니다. 【 질문4 】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죠. 한강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아버지도 그렇고, 작업장에서 아들을 먼저 보낸 이선호 씨 아버지도 그렇고, 아무쪼록 잘 마무리되서 고인을 편히 보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두번째 키워드는 '용돈 2만 원' 입니다.」 【 질문5 】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용돈 이야기인가 했는데,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치고는 다소 적고, 누구 용돈인가요? 【 기자 】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입니다. 약 4천 명이고, 매달 2만 원씩 지역 화폐로 지급되는데요. 연간 10억 2천만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조례가 통과되면 오는 10월부터 지급되는데,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전효진 / 대전 대덕구청 관계자 - "아이들이 대덕에 머물면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 취지가 있고 또 하나는 아이들에게도 일단 경제적인 기본권 소비 권리가 주어져야 되는 거 아니냐…." 【 질문6 】 코로나19 이후 재난지원금 등 지역 화폐 발행이 많은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정책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린이 경제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선순환 경제, 또 인구 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요. 학교 폭력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고 반응은 엇갈립니다. 【 질문7 】 충북 옥천 등 몇몇 지자체들도 청소년 수당이라 10만 원 안팎을 지급하기 위해 조례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세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 안전벨트입니다.」 【 질문8 】 안전벨트를 안 해 딱 걸렸다 이건가요? 【 기자 】 그 반대입니다. 안전벨트를 했다가 딱 걸렸는데요. 준비한 영상 보실까요. 미국 오하이오주의 상원의원들이 화상회의를 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하얀 상의를 입은 한 의원을 유심히 보세요. 시선도 이상하고, 두리번거리며, 화면이 자꾸 바뀌죠. 【 질문9 】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도 이상한데, 가슴에 안전벨트도 매고 있네요. 【 기자 】 네, 「그런데 안전벨트 뒤 배경 보시죠. 갈색 옷장과 화분, 벽에 걸린 그림 등으로 꾸며진 방, 영락없는 가정집이죠. 」 화상회의 필터로 배경은 바꿨는데 미처 안전벨트는 숨기지 못했습니다. 운전 중이었던 겁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이유는 이 회의 성격에 있는데요. 운전 중 딴 짓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 그러니깐 인터넷 생방송이나 사진 촬영 등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통과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 질문10 】 운전 중 화상회의도 금지를 넣었어야 하나요. 내로남불이 따로 없군요. 마지막 키워드 소개해주시죠. 【 기자 】 대선 후보입니다. 【 기자 】 대통령이 되겠다고 신청한 후보만 1636명인 곳이 있습니다. 「 바로 이란의 지난 대선 이야기인데요. 당시 후보자를 심사했더니 300명이 전과자고, 1200명이 석사 이상의 학위가 없었다고 합니다.」 【 질문11 】 대선 후보 자격이 어떻게 되는데 이리 많이 지원하나요? 면면을 살피기도 힘들겠습니다. 【 기자 】 네, 그래서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오늘 대선 후보 기준을 발표했는데요. 요건은 간단합니다. 「40~70세 나이에 석사 이상 혹은 상응하는 학위를 갖추고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소 4년 이상의 관리직 경험을 조건으로 추가했는데요.」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서라는데, 해결될까 의문입니다. 【앵커멘트】 오지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픽뉴스 #평택항컨테이너 #용돈수당 #오지예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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