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먹거리를 가지고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에는 위생상태가 나쁘거나 수입산 새우젓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는데, 식자재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대량으로 소비됐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새우젓 제조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야외나 다름없는 가건물에서 새우젓을 보관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위생상태가 엉망이고, 야생동물이 포장지를 뜯고 젓갈을 먹은 흔적도 발견됩니다. {′′여기 짐승이 다 손을 댔네요?′′} 창원의 다른 업체는 베트남산 새우젓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동안 판매한 것만 새우젓 43톤, 부당이득도 2억 9천만원에 이릅니다. 업체 관계자는 납품 단가를 맞추기 위해 원산지를 속였다고 말합니다. {업체 관계자/′′(납품) 단가를 맞추지 못해. 예를 들어서 (국내산은) 만 원을 받아야하는데 만 원을 안준다고...′′} 트럭 탑차에서 베트남산 새우젓을 국내산으로 바꿔치기하면서 단속을 피해 온 업체도 있었습니다. {업체 관계자/′′작업할때는 차안에서 했죠.′′ ′′문닫아 놓고요?′′ ′′사람들이 안보는 곳에서...′′}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영업허가도 없이 남의 상표를 도용한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박영환/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부산경남 일부, 대구일대에 중소형마트 78개소에 판매가 이뤄졌고 재래시장과 일부는 음식점 등에 납품이 됐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업체 5곳을 적발해 사건을 검찰로 넘기는 한편, 먹거리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0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