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살균조명 사기, 거액 빼돌려 잠적

재생 0| 등록 2021.05.06

{앵커: 한 5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하는 조명을 판매한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뒤, 사라졌습니…

{앵커: 한 50대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하는 조명을 판매한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뒤, 사라졌습니다. 피해액만 10억대로 추정되는데, 사기 피해자들, 조명 제조업체 모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99.9%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살균력을 강조한 한 중소 기업의 살균 조명입니다. 54살 A 씨는 지난해 말부터 이 제품을 판매한다며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지역 지사장이기 때문에 투자를 원하면 살균조명을 소비자 가격의 60% 정도 금액으로 사게 해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산 조명은 자신이 더 비싼 소비자 가격으로 재판매한 뒤, 차액 가운데 일부를 수수료로 주기로 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사람을 더 모아오면 모은 사람 수에 따라 수수료를 더 주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이었지만, 몇달동안 수수료가 입금되자 투자자는 계속 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투자자들에게 수수료가 나오지 않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달 초에는 조명을 주문하던 온라인 시스템 마저 운영을 중단합니다. A 씨가 잠적한 겁니다. 시스템 회원수만 700명이 넘는데, 이들이 넣어 놓은 돈만 16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사기 피해자/′′돈을 넣고 나면 (수수료가) 오니까...′′괜찮구나. 사기는 아닌 것 같구나′′ 해서 계속 (투자를) 했어요.′′} 해당 조명의 제조 업체도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A 씨는 본사와 어떤 판매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이고, A 씨로 인한 피해 호소가 잇따르면서 제품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겁니다. 부산, 경남과 호남 지역까지 고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A 씨 추적에 나섰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5.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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