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말다툼 끝에 50대 친구 살해*방화 추정

재생 0| 등록 2021.04.29

{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되짚어 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

{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되짚어 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한밤중에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네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20일 밤 11시 50분쯤이었습니다. 부산 부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이 출동했는데요. 구조대원이 1층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보니 55살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많은 연기가 계단을 타고 4층 건물 위에 까지 치솟았는데요. 이 불로 대피하려던 60대 여성이 3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고, 다른 주민 3명도 연기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앵커:그런데 이 사건, 단순 화재가 아니라 살인*방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요?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됩니까?} 네 소방대원이 1층에 들어가보니 50대 남성이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된 건데요. 출동한 경찰은 인근 수색 끝에 피의자 53살 A 씨가 다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 체포하고 일단 병원치료부터 받게 했는데요. 경찰은 53살 A 씨가 술을 마시고 말다툼 끝에 55살 B 씨를 살해하고 방화까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 집에 친구인 B 씨가 방문을 했고 술을 마시다 살인*방화까지 벌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는데요. A 씨는 살해 혐의에 대해 시인했으며, A 씨가 사용한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상황에서 식당의 음식 재사용은 훨씬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번엔 부산의 한 유명 식당에서 손님들이 먹던 어묵탕 국물을 육수통에 부어 다시 사용한 게 드러났다고요?} 네 지난 18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는데요. 손님이 먹던 어묵탕을 데워달라고 하자 그 국물을 그대로 육수통에 부어 다른 손님에게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이걸 보고 너무 놀라 글을 쓴 작성자도 자신의 음식을 데워달라고 요구했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고 합니다. 해당글이 논란이 되자, 관할구청에서는 현장조사에 나섰고, 식당 업주는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는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모습이 개인 방송에 나가 논란이 일기도 하는 등 음식 재사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부 비양심적인 식당 때문에 대다수 정직하게 일하는 식당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아야겠습니다. {앵커: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코로나 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엄중한 상황에 유흥업소가 몰래 영업하는 일이 있다고요?} 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유흥업소들이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된 것인데요. 지난 15일 유흥주점이 밀집해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을 단속한 결과 간판 불을 끄고 영업을 한 유흥업소 2곳이 적발됐습니다. A 업소는 적발 당시 3개 룸에 다수의 손님들이 있었고 8명의 유흥종사자가 대기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B 업소는 단란주점에서 유흥주점을 영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유흥시설 감염이 심각해 지난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동안 영업금지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런 몰래 영업으로 방역망을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부산경찰은 지난 2일부터 2주동안 지자체와 유흥시설 2천1백여곳을 단속해 42건 126명을 적발했습니다. 단속 유형을 보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이 12건, 식품 위생법 위반 4건 등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추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수 밖에 없는데요. 경찰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하면 법정에서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리게 되는데 이런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불법 업소는 하루 많게는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데 3백만원 너무 약하다는 것이죠. {앵커:불법 영업으로 인한 수익도 문제지만, 코로나 19 상황 속 자칫 지금까지 지켜왔던 방역 안전선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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