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권이 13억?, 실수요자 허탈

재생 0| 등록 2021.04.27

{앵커: 최근 부산에서는 30평대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무려 13억원대에 거래됐습니다. 가뜩이나 집값 상승에 분양권 가격까지…

{앵커: 최근 부산에서는 30평대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무려 13억원대에 거래됐습니다. 가뜩이나 집값 상승에 분양권 가격까지 오르면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어가는 실수요자들의 허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3년 입주 예정인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입니다. 6개월간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고, 이달 초부터 분양권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분양권이 무려 13억 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3.3제곱미터당 가격이 3천 8백여만원으로 4천만원에 육박합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으로 평균 분양가가 6~7억대인 것과 비교하면 2배나 올랐습니다. 청약 당첨이 곧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계속되면서 분양권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 분양시장 과열현상으로 빚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허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모 씨/부산 연제구/′′지금 프리미엄만 여기 밑에는 4억 5천이고... 우리 애들은 전세로 들어가있거든요. 여기 분양권 사는 것 자체는 너무 비싸니까...′′} 최근 부산에서는 일부 30평대 아파트가 10억 중후반대에 거래되는 등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에 분양권마저 비싸게 팔리면서 주거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김혜신/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주택 자산 격차가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내집 마련에 대한 희망들을 상당히 (내려) 놓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 대한 주거정책들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정부는 집값 뻥튀기 등 가짜 매매신고를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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