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추진 준비위 속출, 과열 양상

재생 0| 등록 2021.04.24

{앵커: 지은지 30년이 넘은 부산의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재건축을 위한 ′′준비위원회′′ 가 출범하고 있습니다. 준비위원…

{앵커: 지은지 30년이 넘은 부산의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재건축을 위한 ′′준비위원회′′ 가 출범하고 있습니다. 준비위원회만 구성되도 집 값이 오르는 가운데, 열기가 좀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부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93제곱미터 1가구가 보통 2억 원대 후반에서 3억 원대 초반에 실거래되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치솟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재건축 사업 추진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게 기점이 됐습니다. 부산의 또 다른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꾸려지고 활동이 시작되면서, 72제곱미터 1가구의 경우 지난 5개월동안 7천만원 정도 값이 뛰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부산 전역에서 이런 재건축 추진 준비위가 속속 꾸려지고 있고, 출범하면 수천에서 최대 수억 원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추진 준비위는 재건축 사업을 희망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진단 등을 신청하는 임시 조직으로, 준비위 출범은 사업 추진의 예비단계에 해당합니다. 준비위가 출범한다고 해서 사업이 반드시 또 즉시 시행되는 걸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출범만으로 값이 급등하는 건, 재건축 사업에 과도한 기대감이나 거품이 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윤경/동의대학교 부동산금융*자산경영학과 교수 ′′(재건축 추진 절차가) 관리처분인가나 사업시행인가까지 간 것들에 대한 프리미엄이 굉장히 높게 형성이 되다 보니까 조금은 위험이 있지만 초기에 조금이나마 적은 자본으로 들어가려고 하다 보니까 거래를 하는 것 같아요.′′} 지역 재건축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열을 넘은 투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