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산책로 땜질 보수 세금 낭비

재생 0| 등록 2021.04.25

{앵커: 휴일이면 해안가의 바닷가 산책로 걸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해안 산책로들이 툭하면 부서지면서 적지 않은…

{앵커: 휴일이면 해안가의 바닷가 산책로 걸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해안 산책로들이 툭하면 부서지면서 적지 않은 예산이 계속 투입되는데요, 결국 제대로 공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우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해안선을 따라 800미터 길이로 조성된, 송도 해안산책로의 입구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가운데 한 곳인데, 보시는 것처럼 1년 가까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산책로 옆 산지 사면에서 1미터 크기의 큰 바위가 굴러 떨어져 시설물이 파손됐습니다. 낙석 위험에 대한 정밀점검을 한번도 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관리하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1억 8천만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보수공사를 하고 있지만, 오는 6월에나 일부 개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해안가 산책로 파손과 보수는 곳곳에서 되풀이됩니다. 특히 해마다 강한 태풍이 지나가면 어김없이 탈이 납니다. 부산 서구에서는 최근 5년동안 해마다 해안산책로 보수공사가 진행됐고, 수 백에서 수 천만원이 계속 투입됐습니다. 15억원이라는 큰 돈을 들여 조성한 뒤 정비 보수로 지출되는 예산도 적지 않습니다. 남구와 영도구, 사하구 등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목재데크가 망가지거나 페인트칠이 벗겨지면 땜질식 보수 공사만 그 때 그 때 반복하고 있습니다. {양진국/동의대 건설공학부 건축공학전공 교수 ′′초기 투자비용 관점에서 보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좀 더 유지관리 비용이라든가 교체주기, 수선주기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즐기는 해안가 산책로. 예상치 못한 큰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가운데, 세금 먹는 하마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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