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부르는 봄나물, 봄나물과 함께하는 일상 | “섬의 축복, 봄나물 - 울릉도 평리마을 72시간” | KBS 210425 방송

재생 0| 등록 2021.04.26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섬의 축복, 봄나물 - 울릉도 평리마을 72시간” (2021.04…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섬의 축복, 봄나물 - 울릉도 평리마을 72시간” (2021.04.25. 방송) 울릉도의 봄! 울릉도에 색색의 꽃보다 더 자주 보이는 것은 싱그러운 초록빛 뽐내는 나물. 그리고 마치 꽃처럼 화사한 옷을 입은 나물 밭의 사람들 화산섬 울릉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나물들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미 육지에서도 너무나도 유명한 명이나물과 세 가지 맛이 나서 삼나물로 불린다는 눈개승마, 울릉도 대소사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고비 등 다양한 나물들이 밭에 가득하다. 울릉도의 밭에는 나물이 빼곡하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봄의 초입부터 나물을 채취하는데, 봄이 끝나면 밭에 남아있는 나물들은 억세지므로 상품성이 저하되어 채취 및 판매가 힘든 경우가 많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나물의 놀라운 성장 속도에 울릉도 주민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하루하루 바쁘게 나물을 뜯는다. 고깃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명이나물장아찌. 그 명이나물로 유명한 것이 울릉도이다. 이 명이나물의 이름에는 울릉도 개척민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다. 육지에서는 이것은 산마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울릉도에서는 개척 당시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사람들의 명을 이어줬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 불린다. 울릉도 명이나물은 밭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산에서도 자생한다. 산에서 자라는 ‘산명이’를 채취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산림조합에서 내주는 허가증을 받아 이른 아침부터 산에 오른다. 허가증이 없는 사람은 채취할 수 없으며, 매년 약 20일 정도의 정해진 기간에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이 기간에 산을 오른다. 사람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의 명이나물은 이미 대부분 채취가 끝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다들 쉽게 접근하기 힘든 숨겨진 곳을 찾아 산을 오르는데, 명이가 자생하는 곳은 가파른 경우가 많아 가끔은 위험한 일도 일어난다. 봄의 울릉도는 언제나 일손이 부족하다. 봄나물 대부분은 조금만 수확 시기를 지나도 억세지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봄나물을 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외부에서 인력을 부르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끼리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인력이 부족한 경우 타지에 사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모으기도 한다. 봄을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바쁜 일상,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5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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