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옛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야당행 도미노?

재생 0| 등록 2021.04.23

{앵커:지난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4*7 재보…

{앵커:지난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4*7 재보선을 전후로 해서 지역 정치권 지형이 흔들리는 양상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지녔던 일부 광역,기초의원들이 탈당을 하거나 국민의힘 입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수가 눈에 띌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만 선거전부터 시작된 흐름이 이후에도 이어지는 기류입니다. 보통 정치인들의 당적 변경은 선거를 전후해서 많이 이뤄지는 편입니다. 선거 판세를 보고 유리하다 싶은 쪽으로 미리 옮기거나 선거에서 이긴 쪽으로 바꿔 타는 경우겠죠. 철새정치인이라는 눈총을 받지만 매 선거때마다 이런 흐름은 끊이지 않습니다. {앵커:각 정당들도 자신의 당에서 이탈해가면 철새정치인이라고 비난하지만, 상대당에서 자기 당으로 옮겨오면 영입이라는 표현을 쓰며 환영식을 여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지 않나요.}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이라 볼 수도 있겠죠. 아뭏든 국회의원에 비해서 광역,기초의원의 당적변경은 정치적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도 않습니다. 다만 주민들 표심과 맞닿아있는 지방자치 의원들의 움직임을 정치 풍향계로 볼 수는 있을 겁니다. 각 당은 입장에 따라 그 의미를 축소하기도 하고 확대하기도 하는 것이죠. 민주당은 진작에 당에서 제명됐거나 탈당했던 인물들이라며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해 각 구군 기초의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 당론을 어기고 야당과 손잡고 의장단에 출마를 해 문제가 된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그 때 제명되거나 탈당했던 사람들이 본색을 드러낸 것일뿐이란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민주당을 흔들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내년 대선, 지방선거까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입당을 적극 받아들일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 현역 지방의원이나 출마후보군들 입장에서는, 이번 보선 압승으로 내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당내 경쟁자가 늘어나는 만큼 경계를 할 수 밖에 없겠죠. {앵커:철새정치인들이 민심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건 아닌지 의문도 들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다음주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시의회와 맞닥뜨리게 되더군요.} 네, 다음주 부산시의회 임시회가 열립니다. 제8대 부산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야당 시장을 의회로 부르는 자리가 되는건데, 전체 47석 가운데 39개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관심사입니다. 협치에 무게를 둘 것인가, 견제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인데, 보선 직후에는 기류가 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일단 선거 기간 불거진 박 시장 개인 의혹에 대한 신상털기는 자제하겠다는 기조가 정해졌는데요, 임시회가 다가오면서 주요 공약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 칼날을 세우겠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은 5분 발언 등을 통해 의혹 공세를 재점화할 가능성도 점쳐 집니다. {앵커:박형준 시장이 거대여당을 상대로 처음으로 협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인데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겠군요.}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임시회가 박 시장에 대한 검증과 동시에 부산시의회에 대한 검증무대도 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같은 당이었던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해선 민주당 주도 시의회가 날선 견제를 다하지 않았던게 사실이거든요. 어찌보면 박 시장을 상대로 처음으로 제대로된 공격수 역할을 해보는 것이죠. 그런데 박 시장, 만만찮은 상대가 될 겁니다. 워낙 토론에 능하기도 하고 이미 선거 과정에서 쏟아진 의혹 공세에 단련돼있기도 합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자칫 재탕 수준의 의혹공세로 몰아 부쳤다가는 오히려 발목잡기라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시정 견제라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당연히 충실해야겠지만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제 역할을 해주길 시민들은 바랄 것 같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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