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주식"…코인으로 달리는 2030

재생 0| 등록 2021.04.21

주린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코린이는 어떻습니까. 가상화폐 초보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51.5%가 …

주린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코린이는 어떻습니까. 가상화폐 초보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51.5%가 최근 6개월 내 처음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약, 도박, 돈세탁, 음란물 대금 등에나 사용되던 가상화폐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뛰어든 이유는 뭘까. [리처드 라이온스 /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금융학과 교수 : 향후 5년 동안 암호화폐들은 점점 더 많이 거래 수단으로 사용될 겁니다. 단기적 현상이 아니에요.] 간편 결제 회사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불을 지핀 건 일론 머스크. 전기차를 비트코인을 받고 팔겠다며, 테슬라가 사들인 비트코인은 우리 돈으로 1조 7천억 원어치.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태생적으로 이 암호자산 같은 경우는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입니다.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고. 몇 명이나 귀 기울였을까. 코로나 장기화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위기감 높아지고, 영끌해 부동산 투자하고 싶지만 끌어모을 영혼이 없고, 주식 투자는 늦었고, 저금리 기조 속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 이만한 투자처가 없다. 불나방처럼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화답이라도 하듯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8천120만 원까지 치솟았고 올 연말 1억1천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휘청했죠. 지난 17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천8백만 원 투자했다 5백 남았다. 어렵게 모은 1억을 날렸다.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큰 단위 손실인증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자 : 가정환경이 어려워 큰돈을 벌고 싶어 가상화폐에 투자했는데 모두 잃었다며 도와달라는 내용입니다. 무릎 꿇은 사진을 첨부하는 등 돈을 보내 달라는 구제 요청 글이 하루에도 수백 건씩 올라옵니다.] 최근 뉴스가 아닌 2018년 1월, OBS 뉴스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상화폐 신기루, 우리 처음 겪는 일 아닙니다. [홍남기 / 당시 국무조정실장 : 정부도 사실 너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하게 제기되는 의견들을 저희가 치열하게 논의를…] [김성원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 이거 완전히 지금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상기 / 당시 법무부 장관 :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모두 말뿐이었습니까. 또다시 가상화폐 열풍이 시한폭탄처럼 우리 사회를 옭조이고 있는데 정부,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높다며 신중하라 당부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 근데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하는 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마세요.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니까요.] 가상화폐 멱살 잡아 가격 끌어올려 놓곤 위험성 경고하는 머스크 탓에 우리가 큰돈에 멱살 잡힐 위기입니다. 개미처럼 모아도 개미집 하나 사기 힘들어, 나도 한번 잘살아 보자, 몸부림친 이들입니다. 투자는 개인 몫이지만, 국민이 또 한 번 투기장에 몰리도록 지켜봐 온 책임, 없습니까? 특별단속 외 정부와 국회가 그 무슨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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