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4*7 재보선 이후 여야 정치권의 부동산 민심잡기 경쟁이 벌어질 양상입니다. 시장의 혼란과 불만을 가져온 부동산 정책 수정으로 이어질지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추진중인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입니다. 많은 세대의 공시지가가 1년새 갑절이 됐습니다.′′ ′′인근의 한 아파트는 같은 면적이라도 층에 따라 3억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수영구의 한 단지도 공시지가가 1년새 평균 84% 올랐습니다. 1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가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인 9억원을 넘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들은 이같은 공시가 상승이 곧바로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공시가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공시가 결정 권한을 아예 지자체로 넘길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방자치단체가 여러 현장 시민들의 요구때문에 다시 조사를 하려고 해도 조사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부동산특위를 출범시키면서 정책 수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보유세 부담 완화 등이 거론됩니다. 여당 일각에선 종부세 부과기준 상향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부동산 정책 경쟁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현재 상황이 지역에서 원하는 것이 아닌 이상 조금은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여야 모두 각 당에서 적절하게 내놓은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정책 변화를 예상한 부동산 시장의 지나치게 빠른 반응은 염려스럽습니다. ′′요란한 정치권 공방이 길어질 경우 또 다시 지역 집값 불안만 야기돼 서민 고통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20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