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살인 ′′오리무중′′, 주민 불안

재생 0| 등록 2021.04.19

{앵커: 부산 서구에서 이달 초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의 수사가 진척이 없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는 약수…

{앵커: 부산 서구에서 이달 초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의 수사가 진척이 없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는 약수터가 있는 도심 등산로여서 코로나 시대에 산을 자주 찾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새벽 6시 쯤 부산 서구 시약산 약수터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사건 현장을 처음 신고한 주민은 현장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모 씨/최초 신고자/′′(피해자가) 얼굴은 잘 안보이고 앞에 피가 흥건했어요. 길 쪽으로 보고 누워있었어요. 운동하는 사람이 하나 있어서 뛰어가서 사람이 죽었다고 가보자했는데 ′′바쁩니다, 신고하세요′′하고 가버리고...′′} 숨진 A씨는 인근에 살면서 평소에 자주 등산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수사는 답보상태입니다. ′′사건현장인 등산로 주변에는 CCTV가 없다보니 경찰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용의자 특정도 안된 상태입니다.′′ A씨는 얼굴과 몸 등을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채권,채무관계를 비롯해 원한 관계와 묻지마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이지 않는 사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모 씨/등산객/′′이사온지가 40여년됐는데 (살인사건은) 처음이야. 우리가 올라오면 혹시나 나쁜 사람이 달려들까봐 걱정이지. 다른게 있나.′′} 한편 부산 서구청은 시약산 등산로 CCTV 설치를 뒤늦게 추진중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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