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변영호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대표

재생 0| 등록 2021.04.19

KNN 인물포커스 길재섭입니다. 개구리나 도룡뇽같은 양서류들은 작은 생명체지만 인간의 생태계와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

KNN 인물포커스 길재섭입니다. 개구리나 도룡뇽같은 양서류들은 작은 생명체지만 인간의 생태계와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양서류가 사라지면 자연 생태계의 사슬이 끊어지면서 인간도 위험할 것이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오늘은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양서류 구하기 운동을 계속 실천하고 계신 변영호 교사 모시고 잠시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1.먼저 개구리나 양서류 구하기 운동을 좀 계속 해오고 계신데요. 이 양서류가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조금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변영호/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대표} {환경과생명과지키는전국교사모임 공동대표, 경남 습지 자문 위원, 전)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위원(교육분과 간사)} 답변: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 신선한 물 그리고 자연스스로 생명을 키우기도 하고 오염원을 정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받는 혜택들을 생태계 서비스라고 하는데 이 생태계 서비스는 생물종 다양성과 밀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양서류는 생물종 다양성에서 아주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양서류에 대한 관심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다양한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들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양서류는 매우 중요합니다. 2. 자연의 생태 네트워크에 사실은 인간도 그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주인 행세를 너무 하다 보니까 양서류가 좀 위험해진 것 아닌가 싶은데 이 양서류가 이렇게 감소하는 것도 결국에는 인간의 책임이 큰 거 아닐까? 답변: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들입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인간의 개발 욕망들이 지금의 기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양서류는 기후 위기하고도 밀집한 관계가 양서류가 살고 있는 습지나 푸른 숲은 원래 탄소를 머금는 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양서류들의 기본적 서식들인데 개발을 위해서 분별하게 개발되면서 결국에는 양서류가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48배 빠른 속도로 멸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후 위기로 인한 생태 교란으로서 전 세계 양서류 3분의 1이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결국에 본다면 양서류를 지킨다는 것은 우리 둘레에 있는 푸른 숲과 생태계의 보고인 습지를 지키는 것이고 따져보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3.저도 어렸을 때는 이 개구리 소리를 정말 좀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로 많이 들으면서 자랐는데 요즘 그 소리가 좀 줄어든지 오래고요. 금방 말씀을 조금 해주셨는데 이게 어느 정도로 많이 줄어드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위험한 건가요? 답변: 현장에 있는 저희들이 느끼기에는 위험할 정도로 줄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부산의 삼락공원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대표적인 맹꽁이 서식지입니다. 최근에 삼각공원에서 인간 중심의 다양한 시설들과 공간들이 많아지면서 맹꽁이수가 급감하고 있고, 작년 3월에 부산 생태계 보고인 장산에 갔었는데 원래 장산 초입에 작은 물웅둥이와 습지가 조성돼 있었습니다. 재정비 과정에서 그곳의 습지들이 사라짐으로써 결국에는 그 공간에 알을 낳는 산개구리들과 도롱뇽은 알을 못낳게 됐죠. 특히 계곡에 살고 있는 도롱뇽들과 산개구리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계곡은 계곡 밑에 다양한 논이 있었는데, 그 논들이 주차장으로 개발되고 그곳에 카페가 들어서고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계속 주변에 살고 있는 산개구리들이 알을 낳을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산 계곡 깊숙하게 사람들의 편리를 돕는 데크나 콘크리트 길들이 만들어지면서 계곡의 생태계가 균형을 잃고 결국에는 그런 영향들 때문에 계곡에 살고 있는 양서류 무리들이 급감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양서류 보호운동은 좀 계속 추진해 오셨고요. 저도 경남 거제에서 몇 년 전에 한번 취재를 직접 부탁을 드리고 같이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 운동들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 경남양서류네트워크와 하늘 강에서는 봄철 양서류 로드킬의 심각성 알리는 현수막 걸기 활동을 시민들에게 제안하고 6년째 하고 있습니다. 6년 동안 전국에서 160여 단체가 이 활동이 참여하고 올해도 70여 단체가 참여해서 양서류 위험성을 알리고 양서류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을 증진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저희들이 하고 있는 활동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양서류를 보다 더 안전한 곳에 옮기는 양서류 구하기 천사 운동을 실천하고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는데, 이 활동은 봄철 대표적인 우리나라에서 양서류 보호 뿐 아니라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KNN에서도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보도해 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양서류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더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5.그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라는 인식들이 좀 공감대가 확산이 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을까요. 천사 운동이나 현수막 퍼포먼스들도? 답변: 양서류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고, 우리 문화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 사람 눈에도 양서류가 처하고 있는 현실 자체가 아주 고약하고 위험한 처지이기 때문에 양서류를 돕고 양서류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제안한 다양한 활동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일반적인 시민운동들이 동과 조직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경남 양서류 같은 경우는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갖는 자발적 집단들을 만들어 내고 그 집단들을 같이 공동체로써 구성하고, 다양한 시민집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폭넓은 시민 그룹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 교사 모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교사 그룹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헌신들 때문에 아마 이렇게 양서류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지 않나 이런 평가를 합니다. 6.결국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게 중요할 텐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양서류 보호를 위해서 한 말씀 좀 더 부탁을 드립니다. 답변: 양서류가 살기 좋은 환경은 사람이 살기가 더 좋은 환경입니다. 양서류는 푸른 숲과 생태계 보고인 습지를 기반으로 살기 때문에 양서류를 보호한다는 것은 푸른 숲과 습지를 보완하는 것이고 푸른 숲과 습지를 보호하는 것이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무분별한 인간의 개발 욕망에서 품격 있는 사람의 모습을 되찾고 그리고 무절제한 삶으로부터 절제된 지속 가능한 삶의 구조를 만드는 데 양서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도 더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학생들하고 많은 활동을 하시고 지금 교감 선생님으로 또 일을 하고 계신데요. 적은 분들의 노력만으로는 안될 텐데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좀 동참을 해서 양서류 구하기 운동이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에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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