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나 벤츠야"·'영화관서 억대 수표'·'이게 음주측정 거부?'

재생 0| 등록 2021.04.18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나 벤츠야"입니다. 【 질문 1 】 벤츠 타는 걸 자랑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사진을 보시면 아마 이해가 가실 겁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도 성남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 사진입니다. '저희 주차장에는 이런 사람이 삽니다' 라는 제목의 글에는 주차선 가운데 떡 하니 주차된 벤츠 차량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 질문 2 】 차량 두 대 자리를 혼자서 다 차지한 거네요? 【 기자 】 네, 한가운데 주차를 한 걸 보면 주차 실력이 미숙해서라기보다 본인의 차량 옆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한 행동으로 보이는데요. 「심지어 '차량에 손대면 10배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메모까지 남겼습니다. 벤츠 차 주인의 뻔뻔함에 "얼굴 보고 싶다", "인성, 자질 부족" 등 2천 개에 달하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사진을 올린 글 작성자도 '벤츠라서 싸움도 못 한다'면서 차 주인의 개념 없는 행동에 쓴웃음을 지었는데요. 「하지만 이럴 경우 경범죄처벌법에서 말하는 못된 장난 등으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로 1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을 물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엔 주차비 2대 분을 내는 경우도 많아 이 벤츠 운전자도 이른바 문콕을 피하려고 차량 두 대 주차구역을 모두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외제차 운전자들의 이런 무개념 행동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잘 근절되지 않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영화관서 억대 수표'입니다. 【 질문 3 】 영화관에서 이 큰돈이 발견됐다는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1억 2천만 원 상당의 수표 다발이 발견됐습니다.」 심야영화 상영이 종료된 뒤 오늘(18일) 새벽 1시쯤 청소용역업체 미화원이 상영관을 청소하다가 수표 다발을 발견한 건데요. 해당 미화원은 1,000만 원권 수표 12장이 끼워진 통장을 발견하고는 바로 영화관 측에 알렸고, 고액을 확인한 영화관 측이 바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질문 4 】 1억 원이 넘는 굉장히 큰돈인데 주인은 찾았나요?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단 수표 12장과 통장을 유실물 프로그램에 등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수표 소유자가 경찰에 분실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내일(19일) 은행 업무가 시작되는 대로 분실자를 찾아 인계할 예정입니다. 「수표 다발을 발견한 해당 미화원은 현행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요. 분실자의 의사에 따라 신고한 물건 가액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합니다.」 【 앵커멘트 】 돈이 없어진 걸 알면 속이 탈 텐데 미화원 덕분에 큰돈이 경찰서에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이게 음주측정 거부?'입니다. 【 질문 5 】 음주측정을 어떻게 했기에 거부냐 아니냐 논란이 벌어진 건가요? 【 기자 】 지난해 3월 20대 A 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새벽 5시쯤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던 A 씨는 경찰 음주 단속에서 '후'하고 바람을 부는 척만 한 건데요. A 씨는 측정에 응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시늉만 한 건 측정 거부라며 A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 질문 6 】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실형을 선고한 건 좀 과한 것 아닌가요? 【 기자 】 A 씨가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을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추가된 건데요. 「법원은 "술에 취한 것을 빌미로 공권력을 무시해 온 책임이 매우 무거워 엄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며 "다만 진지한 반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음주 문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 영상편집: 한남선 #MBN #무개념벤츠 #음주운전 #1억2천만원 #김지영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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