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여야, 보선 성적표에 희비 엇갈려
재생 0회 | 등록 2021.04.16{앵커:지난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보궐선거 성…
{앵커:지난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보궐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지역 정가가 평가와 반성의 시간을 보낸 한 주 였을 것 같습니다.} {리포트} 물론입니다. 이번 부산시장 보선에서 압승을 한 국민의힘도, 참패를 한 더불어민주당도 어안이 벙벙한 한 주를 보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승패야 어느 정도 예견이 됐지만 그 득표율 차이가 이 정도로 날 줄은 양측 모두 예상은 못했기 때문이죠. 서울이야 원래 표심이 워낙 유동적인 곳이다보니 그렇다치더라도, 오랜 기간 지역주의 그늘 속에서 표심의 흐름이 아주 서서히 변화해온 부산이라서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준 선거 결과입니다. 민주당의 경우 2016년 20대 총선부터 시작된 약진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의 성과를 냈다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의 절반을 잃은데 이어 이번 보선은 참패를 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의 경우는 위축된 기세가 지난해 총선부터 완전히 되살아난 상황이죠. {앵커:이를 두고 지역주의가 살아났다다거나 다시 보수화됐다는 분석은 그다지 없는 것 같더군요.} 진보진영 일각에선 그런 얘기가 나올법도 한데 여야 모두 현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주된 원인으로 짚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표심이 확연히 달라졌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2030세대가 이번엔 대거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연령별 득표율을 공개하진 않지만, 선거전 여론조사에서부터 선거당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까지 줄곧 확인된 경향성입니다. 일각에선 20대의 보수화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보수와 진보라는 기존 정치 문법으로 설명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분석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사회적 현상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이념적 기준으로 삼지 않는게 2030세대의 특징이란 설명입니다. {앵커:사안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 지지 정당을 바꿀 수 있는 유동성이 큰 세대가 등장했다는 얘기군요.} 이른바 ′′스윙보터′′라 부를 수 있겠죠. 우리 사회 민주화의 마지막 장면을 접했던 세대인 40대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양상입니다. 2030세대는 앞으로 스윙보터의 성격을 띠면서 정치 판세를 상당히 좌우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때문에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겨냥해서 2030 표심을 붙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부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여기에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여야 모두 당내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군요.} 네, 당장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민주당은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친문, 비문간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 차원에서야 표면화되는 부분이 그다지 없지만 내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분화는 불가피해보입니다. 비문으로 분류되는 김영춘 후보가 패배한 상황에서 현역 의원 3명 가운데 누가 내년 시장선거에 도전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국민의힘은 좀 더 명확하게 구심점이 재편될 듯 합니다. 지난번 총선을 거치며 기존 친이-친박간 갈등은 많이 희석되고 누그러졌는데요, 이번 박형준 시장 당선으로 이른바 합리적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극지로 향하는 보수가 아니라 중원으로 향하는 박형준식 보수가 필승 전략임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는데요, 당초 선거전 과정에서 박 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만해도 옛 친박쪽으로 분류할 수 있는 당내 인사들의 속내는 좀 달랐습니다. 이번 선거야 박 시장이 당선되더라도 내년 재선 후보로는 어림없을 것이라는 셈법이었는데, 워낙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보니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여기에다 서병수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하는 짐작도 들더군요.} 네, 원조친박이라 할 수 있는 당내 최다선 서병수 의원이 SNS로 밝힌 불출마의 변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젊은 미래 세대를 위해 산업화,민주화 세대가 물러설 것을 제안했는데요. 다른 중진들에게도 우회적으로 불출마를 압박한 서 의원의 메시지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가 관심사입니다. 초선기수론을 내세우고 있는 박수영 의원이 서 의원의 선언에 존경을 표한다는 댓글을 남긴 것도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앵커:시장 낙선 이후 국회의원 재출마때만해도 서 의원에 대한 정가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던 것 같은데, 국회부의장 불출마, 시장 불출마에 이어 당권 도전까지 접는 것을 보니까 앞으로 어떤 목표로 정치행보를 이어갈지가 궁금해지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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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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