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후쿠시마 수산업 직격탄, 박형준 변수, 서부경남 신경,여수남해

재생 0| 등록 2021.04.15

{앵커:한주간의 경남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KNN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설마…

{앵커:한주간의 경남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KNN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설마설마 했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습니다. 당장 2년 뒤 방사능 물질 삼중수소 등이 바다로 흘러들 전망인데, 지역 수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생겼습니다?} {추종탁/KNN 경남 보도국장} 네 그렇습니다. 일본이 주변국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를 세계보건기구 기준 40분의 1 이하로 희석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떤식으로든 지역 수산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안전 여부를 떠나 방사능 물질 방류가 시작될 경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염수는 제주도까지 한 달이면 도달해 부산*경남에 흘러드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지역 환경단체와 수산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이같은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사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비단 인접국 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우리 어민들의 삶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남도는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히고 정부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박형준 부산시장의 등장과 함께 그동안 경남과 부산이 잘 추진하던 주요 현안들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은 민주당 당적이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보니 아무래도 민주당 일색이었던 시절보다는 팀웍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나 박형준 부산시장 모두 부산경남울산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우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당선이 확정되자말자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박시장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통화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박 시장도 출마를 준비하던 지난해 11월 김 지사의 ′′경남부산 행정통합′′ 제안에 대해 SNS에서 동의와 환영의 뜻을 밝힌 데 이어 취임사에서도 ′′가덕도신공항이라는 과제에 초당적 협치를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당장은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왜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죠?} 네 지금까지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중심으로 부산경남의 주요 현안들이 상호 이해와 양보를 통해 원할하게 해결돼 왔습니다. 가덕신공항의 경우도 김경수도지사의 협력 덕분에 지금까지 추진되 온 것도 사실입니다. 경남에서는 여전히 가덕신공항에 부정적인 기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에 올인하다시피했던 민주당 김영춘 후보나 민주당이 선거에 패배하면서 아무래도 가덕신공항을 추진하는 동력이 약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선거 기간 동안에는 부산시장 선거를 의식해 목소리를 낮췄던 국민의힘 주류 세력인 대구경북 정치권의 반발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 지역 신문들이 가덕신공항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가덕신공항을 무작정 지지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만약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권이 당대표로 선출된다면 지원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울경을 연결하는 김경수 도지사의 메가시티 구상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부울경 메가시티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가면 적지않은 충돌이 예상됩니다. 특히 물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인데 벌써부터 박형준 부산시장이 목소리를 높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과는 달리 경남은 지역에 따라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각 지역의 이해관계와 반발을 조절하면서 부산울산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부산시민 뿐 아니라 경남도민들의 이해를 얻으면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은 부산과는 달리 지역별로 입장 차이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김경수 도지사가 서부경남 민심 달래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김경수 도지사는 부산울산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섭섭하다는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가덕신공항을 경남과 부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이어 부울경 메가시키도 현실화되면 아무래도 중심지역은 김해와 양산 거제 등 경남 동부권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김경수 도지사는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또 최근 진주상공회의소를 찾아서는 진주에 있는 경남혁신도시가 부울경 전체의 혁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남도청에서 있었던 월간전략회의에서도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전략에 있어서 반드시 진주와 경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경남의 역할을 명확히 하라′′고 지시도 했습니다. {앵커:경남과 남해군의 숙원사업이죠?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이 본격화될 것 같다는 좋은 소식이 들립니다.} 네 그렇습니다.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은 경남과 남해군의 숙원사업인 반면에 여수와 전남은 그동안 추진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남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해저터널을 만들면 경남과 남해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수와 전남쪽의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여수에서 해저터널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여수에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를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공동유치에 나서면서 전남과 여수 시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파급효과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지금은 1시간 반이나 걸리는 시간이 10에서 20분대로 단축됩니다. 전남과 경남의 남해안 관광벨트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단조로웠을 수도 있는 수도권 관광객의 남북 이동 패턴이, U자형으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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