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급등에 세입자 불안도 가중

재생 0| 등록 2021.04.09

{앵커: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지역 토지 공시지가가 크게 뛰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신흥 상권뿐만…

{앵커: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지역 토지 공시지가가 크게 뛰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신흥 상권뿐만 아니라 이제 막 자리를 잡는 곳까지 땅값이 크게 뛰었는데,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상권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전포 카페거리입니다. 땅값이 비싼 번화가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상인들이 새로 자리 잡은 곳인데 최근 여건이 좀 달라지고 있습니다.′′ 카페거리 구역 안 표준지 18곳의 올해 공시지가를 확인해봤습니다. 제곱미터당 평균 가격이 5백27만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24.6% 올랐고, 지난 2018년보다는 무려 81.9% 급등했습니다. 땅값이 오르는만큼 보유세 등 건물주가 내야 할 세금도 늘어납니다. 코로나 19탓에 월세도 제대로 못받고 공실도 느는 상황에서 큰 부담입니다. 임대료를 가능한 한 최대로 올리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포 카페거리 건물주 ′′서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쪽은 월세 못 내고 (다른) 한쪽은 월세를 못받아도 참고, 이 상황에서 이제 (땅값을 올려) 세금까지 올린다는 건 무리수라고 봅니다. 안그래도 힘든데′′} 이제 막 상권이 형성되려고 하는 전리단길 일대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일대 표준지 12곳의 올해 평균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30.4%나 뛰었습니다. 가격이 전포 카페거리 일대를 바짝 뒤쫓는 수준으로까지 올라왔습니다. 임대료가 싼 곳을 찾아 겨우 자리를 잡나 했던 임차인들, 즉 실제 영업하는 상인들은 불안합니다. {전리단길 상인 ′′건물주들은 하시는 말씀이 지금 (임대료를) 안 올리면 내년에도 못 올린다 이 얘기를 하시는 걸 보면...사실은 장기적으로 이곳에 있지 못할것이라고 다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공시지가가 치솟는 가운데 건물주나 임차인들 모두 부담이 커지면서 부산 곳곳의 상권 자체가 흔들릴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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