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여는 새벽 | “이 땅에 살기 위하여 - 서울 160번 버스 72시간” | KBS 210411 방송

재생 0| 등록 2021.04.11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이 땅에 살기 위하여 - 서울 160번 버스 72시간” (2021…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이 땅에 살기 위하여 - 서울 160번 버스 72시간” (2021.04.11 방송) 160번 버스는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서 구로구 온수동까지 승객들을 싣고 달린다. 그 거리는 무려 왕복 69.9km, 약 4시간 40분이 소요된다. 160번 버스의 승객들은 160번 버스를 닮았다. 장거리 노선만큼 길고 지난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탑승한다. ■ 동트기 전에도 ‘빨리빨리’ 도봉산자락에 해가 걸리기도 전인 이른 시각. 산 아래 도봉권역 공영차고지에는 벌써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 차고지에서 출발한 버스는 몇 정거장 지나지 않아 금세 만원 버스가 된다. 새벽 첫차의 주 고객은 중장년 여성 노동자들. 이름 대신 ‘아주머니’로 불리는 청소노동자가 대부분이다. ■ 인생의 회차지에 들어서다 우리의 인생에도 버스 노선처럼 정해진 길이 있다면 무슨 고민이 있을까. 160번 버스처럼 118개의 정류장을 순서대로 지나치기만 해도 목적지까지 저절로 실려 가는 삶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앞만 보고 힘차게 질주했는데 돌아보니 역방향임을 알았을 때, 윤유림 씨는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조금 늦은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인생의 회차지에 다다라, 다시 출발지에 선 셈이다. ■ ‘연대’가 만들어낸 가속도 봄바람 불어오는 맑은 오후, 서울대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 한 승객이 버스에 오른다. 전동휠체어 운전이 미숙한 승객은 탑승하자마자 좌석에 앉은 승객과 충돌해 작은 사고를 일으킨다. 버스 기사는 승객의 목적지를 물어보고 직접 하차를 돕는다. 휠체어를 탄 승객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무사히 하차한다. 한편 퇴근 시간, 남다른 활기를 뿜는 이들, 예비부부 김솔이 · 이신광 씨를 만났다. 달콤한 신혼의 꿈에 한창 빠져있을 때이지만, 이들은 결혼식 걱정이 앞선단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하객 제한이 걸려 ‘강제 스몰 웨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11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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